경찰, 벤츠 이어 허머H3 절도행각 개그맨 곽모씨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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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벤츠 이어 허머H3 절도행각 개그맨 곽모씨 구속영장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0.03.21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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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곽아무개(28)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 또 수입차를 훔쳐 타고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해 6월 차량 절도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뒤 9개월 만에 '병'이 도진 것이다.

그는 지난 19일 새벽 5시께 경기도 안산 자택 근처의 한 중고차 매매센터에 전시돼 있던 미국산 지프 차량인 허머H3를 훔쳐 타고 달아났다. 그러나 그는 도주 신고를 받고 수사망을 펼치고 있던 경찰 검문에 걸려 이날 저녁 9시40분께 체포됐다.

안산 단원경찰서는 곽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에 다시 범죄를 저지른 상태라 체포 직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매매센터의 폐쇄회로TV(CCTV)에 찍힌 절도 현장 녹화 영상을 근거로 수사를 시작해 곽씨의 집 근처 주차장에서 도난된 차량을 발견했으며 수색 끝에 안산 인근에서 달아나던 곽씨를 검거했다.

곽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으로 차를 끌고 갔다"고 말했으며, 도난 차량에는 자동차 키가 꽂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개그맨은 지난해 6월에도 안산의 한 자동차수리센터에서 벤츠 승용차를 훔쳐 절도행각을 벌이다 5일 만에 경찰에 붙잡혀 법원으로부터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0월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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