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18일까지 열흘 동안 서울 여의도 윤중로 일대에서 펼쳐지는 '2010국회벚꽃행사'가 대폭 축소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이벤트 중심의 애초 계획에서 국회 자유관람 및 특별전시전 중심으로 차분하게 진행된다.
국회벚꽃축제는 2007년부터 국회가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 중 국민과의 소통 및 열린국회 구현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해왔던 행사로 다양한 공연 및 체험행사, 국회관람 등으로 많은 국민들의 호응을 얻어왔다.
국회는 올해에도 이런 차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으나 지난 3월 26일 백령도 서해상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사고로 모든 공연을 취소하기로 한 것. 대신 국민들에게 국회 경내를 탄력적으로 개방, 국민들이 국회 내에서 벚꽃을 즐기면서 쉴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벚꽃 개화 기간 중 국회 관람을 원하는 경우에는 지난 2월 18일에 개관한 국회방문자센터와 국회 본회의장을 별도의 예약없이 자유 관람할 수 있다. 방문자센터에서 운행하는 전기자동차를 이용해 국회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도 있다.
주말에는 국민편의 제공을 위해 국회 경내 곳곳에 자유롭게 쉴 수 있는 휴게시설을 마련하고 국회기념품 및 음료수 등을 판매하며, 헌정기념관 앞에 설치한 종합상황실에서는 종합안내 및 식수, 햇빛가리개 모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회사무처 홍보담당관실 (02-788-3804~5)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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