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한대수 공연서 '불타는 창자'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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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한대수 공연서 '불타는 창자'로 소개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0.04.2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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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감자' 멤버 김C.
ⓒ 데일리중앙
마니아 층을 대거 확보한 그룹 '뜨거운 감자'가 한대수씨 공연에서 '불타는 창자'로 소개된 웃지 못할 사연이 소개돼 폭소를 자아냈다.

오는 4월 26일 방송되는 Mnet <A-LIVE> 6회 '뜨거운 감자의 다락방-여섯 가지 이야기'에 주인장으로 나선 뜨거운 감자의 김C는 내로라 하는 입담가답게 음악 산업, 지구 환경, 행복론, 인생, 문화, 고백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 와중 '뜨거운 감자' 이름에 대한 황당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는데...

한대수씨 공연 게스트에 초청된 적이 있다는 뜨거운 감자, 막상 공연 전 밴드를 소개하는 한대수씨가 "불타는 창자입니다!"라고 외쳐 몹시 당황했다는 사연을 소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C는 특유의 심드렁한 말투로 "뜨거운 거나 불타는 거나 비슷하죠. 감자랑 창자도 한 자 차이니깐 모 그럴 수 있죠"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해 더욱 폭소를 자아냈는데, 이어 김C는 "불타는 창자…애가 탄다는 의미가 나쁘지 않았다. 다음에 밴드를 만든다면 꼭 써 볼 이름"이라고 덧붙여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시소', '고백' 등 이번 새 앨범의 곡을 선보인 뜨거운 감자는 "이번 노래에 대해 뜨거운 감자 같지 않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지만 새로운 음악을 해보고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뜨거운 감자는 95%가 사랑 노래"라고 덧붙였다. 실제 최재윤 PD는 "뜨거운 감자 편을 기획하던 중 음악을 들어보고 깜짝 놀랐다. 이번 새 앨범 전곡을 찬찬히 들어볼 정도로 수작"이라 감탄할 정도였다. 

"CD가 예전 테이프, LP처럼 사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시장 환경. 그래도 예전 카세트에 이어폰을 꽂고 밤새 음악을 들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었듯 CD라는 매체를 통해 음악을 깊이 들어보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오래 지속되도록 열심히 노래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뜨거운 감자는 이번 <A-LIVE>를 통해 담담하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이야기 주제와 봄 냄새 가득한 음악을 선보인다.

한편, '뜨거운 감자'는 "카메라가 돌고 있어도 맥주 바에 앉은 듯 아늑하고 편안했다."고 녹화 후기를 털어놓았으며, 트위터를 통해 뜨거운 감자 그룹에 대해 관객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현재 Mnet <A-LIVE>는 트위터 (MNET A LIVE)를 통해 관객 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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