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표현 우리말 교체 여부, '대부분 교체' 44% - 일부만 교체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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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표현 우리말 교체 여부, '대부분 교체' 44% - 일부만 교체 41%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9.08.19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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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표현의 우리말로 '대부분 또는 일부만' 교체 여론 85%로 대다수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은 '대부분',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은 '일부만'
'(일본식 표현) 그대로 사용' 여론은 9%... '모름/무응답'은 6.1%로 집계
일본식 표현의 우리말 교체에 대해 우리 국민의 85%는 대부분 교체, 또는 일부만 교체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일본식 표현의 우리말 교체에 대해 우리 국민의 85%는 대부분 교체, 또는 일부만 교체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일본식 표현의 우리말 교체에 대해 대부분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과 문제가 분명한 일부만 교체하면 된다는 여론이 각각 10명 중 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는 여론은 10명 중 1명 미만에 그쳤다. 

최근 '진검승부' '엽기적' '식상하다' 등 일본식 표현이 일상생활에 흔히 사용되고 있는 데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 가운데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일본식 표현의 우리말 교체 여부에 대해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대부분 교체해야 한다'(A)는 응답이 43.9%, '문제가 분명한 일부만 교체하면 된다'(B)는 응답은 41.1%로 대부분 또는 일부만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A+B)이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인 85%로 집계됐다.

반면 '(일본식 표현을) 대부분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8.9%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6.1%.

'대부분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이 호남권(60.2%), 진보층(64.1%), 민주당 지지층(59.8%)에서 특히 많았고 대구·경북(TK), 서울, 경기·인천, 30대 이상,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다수였다.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20대, 중도층(49.7%)과 보수층(43.7%), 자유한국당 지지층(51.1%)에서는 '일부만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 조사는 지난 16일 만 19세 이상 국민 500명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4.7%(국민 1만64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 응답 완료)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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