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질게 터졌다... 멜로망스 10억 피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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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질게 터졌다... 멜로망스 10억 피해 뭐길래?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9.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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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망스 김민석,정동환
멜로망스 김민석,정동환

'공정한 음악 ‘공정한 음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대모임’(이하 음악연대)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JTBC가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의 출연한 음원 제작비와 수입을 지급하지않았다고 밝혔다. 

음악연대에 따르면 JTBC는 음원 수익 정산을 요구하는 레이블에게 당초 맺은 ‘방송 가창 및 음원 계약서’에 없는 내용을 근거로 정산을 거부했다. 레이블 측이 이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별도로 조처하겠다고 하자, JTBC 측은 처음과는 다른 내용의 계약서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음악연대는 “피해를 본 뮤지션의 음원은 발매 당시 음원 사이트 월간 차트 1위를 기록할 만큼 큰 성공을 거두며 현재까지 1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한 히트곡”이라며 “그러나 JTBC 측은 당초 계약과 다른 내용을 주장하며 1년이 넘도록 수익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언급된 피해 뮤지션은 남성 듀오 멜로망스로 알려졌다. 멜로망스는 지난해 슈가맨에 출연해 김상민의 You를 편곡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음악연대는 ‘슈가맨2’ 외에 JTBC의 다른 프로그램인 ‘싱포유’ 역시 출연자에게 출연료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제작비와 음원 수익에 대한 정산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종휘 변호사는 우월한 지위를 가진 JTBC가 이러한 행위를 하는 것은 불공정 행위 유형에 해당한다고 본다”며 “오늘 중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 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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