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어영, 김현정의 뉴스쇼서 폭탄 발언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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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어영, 김현정의 뉴스쇼서 폭탄 발언 "윤석열···"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10.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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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의 성접대 사건'과 관련된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도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이 내용을 최초 보도한 '한겨레21' 하어영 기자는 1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잇따라 출연해 "수차례 접대는 있었지만 성접대는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 기자는 이들 방송에 출연해 "김학의 성접대 사건 재수사 과정에 대해 잘 아는 3명 이상의 핵심 관계자를 취재해 크로스체크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겨레21은 이날 '김학의 성접대 사건' 재수사 과정에서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윤중천 씨와 윤 총장 별장 접대 관련 진술이 담긴 보고서를 작성한 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를 통해 검찰에 넘겼으나 윤 총장을 조사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단독보도했다.

  하 기자는 "'윤석열 총장이 정말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느냐?'라는 질문이 더 앞서는데, 그것보다는 저의 보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런 진술이 있었고 그 진술 자체에 대한 조사 그러니까 '진실 유무에 대한 조사 자체가 없었다'라는 것이 더 방점이 찍혀 있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하 기자는 '윤석열의 이름을 어디서 확인했느냐'는 질문에 "6년 전 수사자료를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확인했다"며 "김학의 사건 당시 전 차관을 비롯해서 검찰 고위 공직자 연루 의혹이 이미 나왔으나 당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번에 재조사를 벌이게 됐고 그 과정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하 기자는 공식 수사기록이 아닌 "윤씨의 전화번호부나 압수된 명함, 다이어리 등을 재검토하면서 발견을 한 것"이라며 "당시에 수사를 조금만 더 꼼꼼히 했다라고 한다면 윤석열이라는 이름이 공개가 됐어야 하고, 이미 과거사위에서도 발표를 했습니다마는 한상대 전 총장을 포함해서 다른 이름도 당시에 언급이 됐어야 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접대 형태에 대해 "'성'이라는 표현은 등장하지 않았다"며 "성접대가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도 했다.

  대검찰청은 한겨레21 보도가 나온 직후 입장을 내고 "완전한 허위사실이고 윤 총장은 윤중천 씨와 면식조차 없다"며 "검찰총장 인사 검증 과정에서 관련 음해에 대해 민정수석실이 사실무근으로 판단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검은 "주요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런 허위의 음해 기사가 보도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사전에 해당 언론에 사실무근이라고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기사화한 데 대해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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