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영화 '82년생 김지영' 홍보글 올려 ··· '페미 낙인'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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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영화 '82년생 김지영' 홍보글 올려 ··· '페미 낙인' 어쩌나?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10.22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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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인스타그램
수지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자신의 SNS에 개봉을 하루 앞둔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홍보글을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른바 '페미 낙인' 때문이다.

  수지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82년생 김지영' 영화 포스터와 "우리 모두의 이야기 #82년생 김지영"이라는 글을 올렸다.
  23일 개봉하는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1982년생으로 태어난 김지영이 사회의 구조적인 여성차별 아래 신음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58년생도, 70년생도 아닌 82년생이 겪었다고 하기엔 현실과 맞지 앉다는 지적과 불필요하게 남녀 갈등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네티즌들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아왔다.

  수지는 지난해 5월 이른바 '양예원 사태' 당시 양예원의 편에 서서 사건과 무관한 스튜디오의 이름을 잘못 공개했다가 2000만 원의 배상 판결과 함께 일부 네티즌들에게 '페미니스트 낙인'이 찍힌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수지가 또다시 페미 논란의 중심에 선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홍보에 나서면서 또다시 달갑지 않은 '페미 낙인'이 부각될 전망이다.
  수지의 인스타그램엔 응원의 글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남성들의 비율이 높은 일반 커뮤니티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 관련 기사 댓글에는 "수지는 노선 확실하네", "수지는 저번 양 모씨 때부터...", "양 씨 때 그런 일을 겪고도 별로 신경 안쓰나보네", "페미 선언한 연예인 중 가장 악질 아닌가", "끝끝내 페미 아니라고 우기던 팬들만 뭣됐네", "설마설마했는데 이 정도면 인증이네", "결국 페미 코인을 타셨군", "안녕 수지", "셀프로 확인 사살" 등의 글들이 줄을 잇고 있었다.

  한편, 정유미 공유 주연의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23일 개봉한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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