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윤석열, 조국 임명 전 대통령 면담요청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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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윤석열, 조국 임명 전 대통령 면담요청 없었다"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11.0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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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폭로한 내용과 반대되는 증언이 나왔다. 그것도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입을 통해서다.

  노영민 실장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국정감사에 출석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통령 면담을 신청했다는 보고를 받은 적 없다"면서 ‘자신이 보고를 받지 못했기에 윤 총장이 대통령 면담을 요청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이날 정점식 자유한국당 의원은 노 실장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윤 총장이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청와대 분 중에 조 전 장관이 부적격이라는 의견을 받은 사람이 있는가"라고 질의했고, 이에 노 실장은 "내가 알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나는 (윤 총장으로부터 면담요청을) 받아본 적이 없다"라고 답했다.

  정 의원이 “그러면 결국 실장이 그 보고를 못 받으셨다는 말은 면담요청이 없었다고 봐도 되느냐”고 몯자 노 실장은 “그렇다. 내가 아는 한은 그렇다”고 말했다. 

  다만 윤 총장의 대통령 면담 요구가 노 실장까지 올라가지 않고 중간에 차단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유 이사장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는 확언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달 29일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윤 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관 임명을 막으려 했다는 A 씨의 발언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를 ‘내사 증거’라는 주장을 펼쳤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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