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임태훈 삼청교육대 보내야" 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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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임태훈 삼청교육대 보내야" 막말 논란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11.0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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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전 육군대장
박찬주 전 육군대장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박찬주 전 육군대장의 자유한국당 영입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박 전 대장은 막말 논란을 일으켜 '공관병 갑질 논란'에 이어 또 한 번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4일 오전 최고위원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류된 박 전 대장을 포함해 (이번 주 2차 인재영입 때) 발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좋은 인재들을 더 폭넓게 모시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혹시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은 없는지 면밀히 살펴 시기와 범위를 잘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일단 박 전 대장을 영입할 뜻을 접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달 31일 박 전 대장을 포함한 1차 인재영입 명단을 발표하려다가 그를 둘러싼 '공관병 갑질' 논란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당내 반발이 일자 막판에 제외했다.

  이런 가운데 박 전 대장은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박 전 대장은 '공관병 갑질 논란'에 억울함을 토로하며 처음 논란을 제기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삼청교육대에 보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박 전 대장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자리에서 "(임태훈 소장이) 삼청교육대 교육을 한번 받아야 하지 않나. 군대를 안 다녀온 사람이 군대에 대해서 재단하고 군대를 무력화시키는 것에 대해 분개하지 않을 수 없고…."라고 말했다.
  삼청교육대가 전두환 신군부 시절 인권 유린의 온상이었다는 점에서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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