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추억속으로 … 삶이냐? 죽음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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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추억속으로 … 삶이냐? 죽음이냐?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11.05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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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싸이월드가 다시금 화제다.

5일 통계·분석사이트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싸이월드의 지난 9월 순이용자수(MAU, PC웹+모바일앱)는 98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플랫폼별로 보면 모바일 접속자는 67만명, PC웹 접속자는 31만명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 관계자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대세 SNS'를 사용하지 않는 3040 세대를 중심으로 싸이월드 이용량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싸이월드를 여전히 앨범으로 활용하고 있는 이용자도 있다.

그러나 싸이월드의 상황은 여전히 열악하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현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밀려 실 이용자가 거의 없다. 한때 싸이월드의 개성이었던 폐쇄적인 시스템과 조밀한 UI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2015년 10월 1일부로 방명록과 쪽지, 일촌평 서비스를 종료했다. 백업날짜는 본래 2015년 9월 30일까지였지만 방문자 폭주로 인해 로그인 접속이 되지 않아 백업하지 못한 유저들이 있어서 10월 1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대대적인 개편 준비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하는 한편, 2018년 3월 15일 싸이월드의 새로운 뉴스 서비스인 큐(QUE) 를 오픈하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라는 평이 우세하다.

2019년 10월 1일 오전부터 사이트 장애로 접속이 불가능해졌고, 대표 및 관계자와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다. 2019년 11월 12일이 되면 도메인이 만료되기 때문에, 만약 운영자가 이 기간까지 도메인을 연장하거나 서비스 백업, 이관 작업 등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1999년 이후 싸이월드에 쌓인 이용자 데이터는 사실상 회생 불가 상태가 된다.

2019년 10월 15일 오전 부분적으로 정상화 되어 접속이 가능해졌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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