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하늘하늘 퇴사자, 사장 하늘을 향한 일침 "착한 사장 코스프레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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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하늘하늘 퇴사자, 사장 하늘을 향한 일침 "착한 사장 코스프레 말아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20.01.22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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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하늘하늘

쇼핑몰 ‘하늘하늘’의 CEO 하늘이 갑질 의혹에 뜨거운 감자이다.

지난 21일 기업 정보 공유 사이트인 잡 플래닛에는 하늘이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퇴사한 직원들이 쓴 글이 확산 됐다.

지난해 12월 26일자로 올라온 글의 내용의 퇴사자는 “평점 1점도 아까운 회사라고 하기도 민망한 조별과제 수준의 동아리 모임“이라고 시작해, “직원을 본인 노예 정도로 생각한다. 궃은일은 직원들이, 겉으로 보기에 멋있는 일은 본인이 한다.”, “새로 들어온 직원 기 잡는다고 회의실로 불러내서 갑자기 볼펜으로 머리를 때렸다.”고 주장하며 하늘에게 “착한 사장 코스프레는 그만해 달라. 보는 직원들 속터집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후기도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보고 다들 좋은 것만 생각하시죠?”라고 시작한 글의 내용은 “사장은 유튜브 촬영할 때만 출근함 모든 것은 다 사장 맘대로 어제는 맘에 든다했으면서 오늘은 갑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합니다. 어제는 잘 했다고 칭찬했으면서 오늘은 왜 갑자기 그렇게 했냐고 화를 냅니다. 자기가 기분 좋을때는 다 칭찬 기분 않좋으면 다 뭐라그래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잡플래닛에 안좋은 리뷰가 없는 이유는 사장 너가 좋아서가 아니고 직원이 너무 없어서 걸리면 욕먹을까봐 그런겁니다.”라고 마무리를 지었다. 

또한 기업 정보 사이트 크레딧 잡에 올라온 퇴사율 수치도 논란이다. 크레딧잡은 국민연금에서 제공받은 데이터를 토대로 기업 연봉과 사원수, 입사율, 퇴사율 등 정보를 분석해 제공하는 사이트이다. 크레딧잡에따르면 ㈜하늘하늘의 입사율은 77.%이며, 퇴사율은 91%에 달했다.

하지만 하늘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부인했다. 한 유튜브 이용자가 쓴 “잡플래닛 후기가 사실이냐”는 물음에 하늘은 “저는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는 답글을 남겼다.

높은 퇴사율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저희가 제조·판매를 시작하면서 기존 자체 물류 창고에서 변색 변질이 쉬운 화장품을 보관·적재하기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화장품 적재에 최적화된 3자 물류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기존 물류 직원분들이 퇴사, 이직하며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영은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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