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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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02.25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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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동 거주 25세 남성, 대구 신천지교회 다녀와... 고양 명지병원으로 이송 음압병동 격리 치료
방역 당국, 우선 자택과 야탑역, 성남종합버스터미널 등에
대한 긴급 방역... 확진자 동선 파악
은수미 성남시장 "신천지 예배나 행사에 다녀온 시민 계시면 가까운 보건소에 반드시 신고해달라" 당부
은수미 성남시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25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성남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은수미 성남시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25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성남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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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성남시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성남시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은수미 시장)는 25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성남시 최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사는 만 25세 남성으로 최근 대구 신천지 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월 24일 오후 5시경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서 대구 신천지 교회 명단 1명을 통보받고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확진자의 자택으로 방문, 오후 6시 10분 검체를 채취한 후 자가 격리를 취하던 중 25일 오전 1시 23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이송됐고 음압병동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함께 거주하는 부모는 검체 채취해서 검사 의뢰한 상황.

확진자가 최근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을 이용해 버스를 타고 대구를 간 것으로 파악돼 방역 당국은 우선 자택과 야탑역, 성남종합버스터미널 등에 대한 긴급 방역을 마쳤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의 지휘 하에 경기도 및 보건소 역학조사반이 확진자의 동선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이동수단,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확인하고 CCTV 분석과 문진 등을 통해 접촉자도 함께 확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추가 우려 지역과 접촉자에 대해서는 방역작업과 시설 폐쇄, 자가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성남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천지 예배나 행사에 다녀온 시민들에게는 가까운 보건소에 반드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지금부터가 가장 중요한 고비임을 엄중히 인식하고 앞으로 보다 더 방역망을 촘촘히 작동시키는 등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지역 사회 감염 확산 방지에 사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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