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낙연(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민주당 코로나19재단안전대책위원장은 코로나19의 진앙지가 되고 있는 신천지 교회의 협조와 당국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 위윈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에서 "신천지가 제출한 명단은 아직도 부정확하고 연락이 닿지 않는 신도들도 수백 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래서는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이낙연 위원장은 신천지 교회의 소유 시설을 신천지 소속 무증상 경증 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해 달라고 신천지 쪽에 요청했다. 그러나 신천지 쪽은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 위원장은 또 마스크 문제에 대해서도 훨씬 더 비상하게 대처해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원칙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먼저 생산을 최대한 늘리고 ▷그래도 공급이 부족하므로 배분의 공정성을 높이고 ▷마스크를 사기 위한 줄서기를 없애야 하며 ▷그런 바탕 위에서 수요를 줄이는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했다. 

배분의 공정성을 높인다고 하더라도 의료진과 취약계층 및 대구·경북 등에 대해서는 우선공급이 필요하다는 것을 국민께 설명해 드리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는 점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우리 국민은 이 비상한 위기 앞에서 놀라운 지혜를 내시고 헌신을 실천하신다"며 "정치권은 국민의 헌신과 협조에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는 정쟁을 자제하고 코로나19 대책특위를 최대한 내실 있게 가동해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또 추경 예산안을 충실히 검토해 신속히 처리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끝으로 언론에 대해 "정확한 의료정보를 전달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석희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