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집회 및 행사 한시적 금지, 찬성 75.5% - 반대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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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집회 및 행사 한시적 금지, 찬성 75.5% - 반대 16.3%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3.11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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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명 가운데 3명 정도가 '종교 집회 및 행사 한시적 전면 금지'에 공감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찬성이 대다수... '매우 찬성' 응답이 49.5%로 많아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종교 집회 및 행사의 한시적 금지에 대해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종교 집회 및 행사의 한시적 금지에 대해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서울에서도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감염병에 대응해 실내 종교 집회나 행사를 한시적으로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이런 주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종교 집회 및 행사의 한시적 금지 찬반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75.5%(매우 찬성 49.5%, 찬성하는편 26.0%)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매우 찬성' 응답이 49.5%로 절반에 가까웠다.

반면 '반대' 응답은16.3%(매우 반대 7.6%, 반대하는편 8.7%)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8.2%.

모든 지역과 연령대, 성별, 직업, 이념성향에서 '찬성' 응답이 많았다.

특히 광주·전라와 경기·인천, 20대와 40대, 30대,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찬성' 응답은 20대에서 85.9%로 가장 많고 60대에서 61.0%로 가장 적었다. 

'반대' 응답은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 27.2%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 지지층에서 7.7%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종교 집회 및 행사 금지 '찬성' 응답 비율은 경기·인천(찬성 83.1%, 반대 12.3%), 광주·전라(80.8%, 11.0%), 20대(85.9%, 8.6%), 40대(83.1%, 11.1%), 30대(81.9%, 10.7%), 민주당 지지층(82.2%, 7.7%), 무당층(80.6%, 11.9%)에서 80%를 웃도는 대다수였다. 

이 조사는 지난 10일 만 18세 이상 국민 502명에게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4.6%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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