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칼럼] 세계적인 대재앙 코로나19 대유행에 총력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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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칼럼] 세계적인 대재앙 코로나19 대유행에 총력대응해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03.12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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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7869명, 사망자는 67명, 집단감염 공포 확산... 사실상 준전시 상황
"국가적 재난을 선동의 도구로 악용하는 세력은 4.15총선에서 민심의 심판을 받을 것"
대구·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코로나19 진앙지 신천지교회에 엄중대응해야
영세 자영업자와 빈곤층 지원하고 침체된 소비 진작 위해 국가재난기본소득 검토 필요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지난 11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12일 현재 114개 나라(지역)에서 모두 11만8381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429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WHO)  copyright 데일리중앙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지난 11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12일 현재 114개 나라(지역)에서 모두 11만8381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429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WHO)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1일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이러한 선언은 1948년 WHO가 설립된 이래 세 번에 불과한 초유의 상황이라고 한다.

12일(한국시간) WHO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집계 결과 114개 나라(지역)에서 모두 11만8381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4292명이 숨졌다.

확진자 수는 이탈리아가 1만149명으로 가장 많고 이란 8042명, 대한민국 7755명, 프랑스 1774명, 스페인 1639명, 독일 1296명 등이다. 미국은 696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고위 보건 당국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앞으로 더 나빠질 것이라 내다봤고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국가로부터의 30일 간 미국통행금지"를 발표했다.

이제 코로나19는 몇몇 나라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재앙이 된 것이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2일 0시 기준 7869명(질병관리본부 집계)이며 사망자는 67명에 이른다. 사실상 준전시 상황이다.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 사태 이후 수도권에서도 한국인 첫 사망자가 나왔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환자가 나타나는 등 집단 감염의 공포가 확산되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와 정치권, 온 국민이 코로나19에 맞서 총력대응해야 할 이 때 국가 재난을 선동의 도구로 악용하는 세력은 4.15총선에서 민심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에 발맞춰 물샐 틈 없는 방역과 보다 철저한 확산 방지 대책을 마련해 국민을 보다 더 안심시켜야 할 것이다.

하루빨리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코로나19 사태의 진앙지로 여겨지는 신천지 교회에 대해서는 공권력을 총동원해 엄중하게 대응해야 한다.

초유의 재난 사태에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추경을 제때에 제곳에 집행될 수 있도록 정치권도 우선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와 빈곤층을 지원하고 침체된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국가재난 기본소득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서라도 총체적 위기로 치닫고 있는 대한민국을 구해야 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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