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유시민은 국민참여당 후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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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유시민은 국민참여당 후보가 아닙니다
  • 데일리중앙
  • 승인 2010.05.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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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순필 국민참여당 대변인

▲ 양순필 국민참여당 대변인.
ⓒ 데일리중앙
아직도 유시민 후보가 국민참여당 후보로만 보이십니까? 그렇다면 잘못 보셨습니다. 아직도 유시민 후보가 경기도지사 예비 후보로만 보이십니까? 이것도 그렇다면 눈을 크게 뜨고 서울과 전국을 둘러보십시오. 

유시민 후보는 한나라당 이명박 독재 정권을 반대하는 모든 국민과 야당의 대표 후보입니다. 경기도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천, 충청, 영남, 강원, 제주 등 진보개혁진영과 한나라당이 경쟁하는 모든 지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국적 후보입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 한명숙 서울시장, 김두관 경남도지사, 김원웅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는 물론, 광역.기초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에 출마한 진보개혁 후보들에게 표를 보태줄 수 있는 전국적인 지지층을 가진 단 하나의 필승 카드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이것을 부정하고, '유시민 죽이기'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이미 모든 불리한 것을 감내하고 단일화에 나선 유시민입니다. 경기도지사 후보에 '기호 2번'이 없으면 자기 당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불리해진다며 이들에게 겁을 줘 경선 선거인단을 그러모으고 있습니다. 그렇게 기호 2번 도지사 후보를 만들면 정말 이길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그것은 경기도뿐만 아니라 서울과 전국의 기호 2번이 함께 고립되는 길입니다. 나아가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등 진보적 야당과 개혁적인 무소속 후보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입니다.

민주당 후보들이 한나라당을 이기려면 MB를 반대하지만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들을 투표소에 나오게 해야 합니다. 불행하게도 민주당 혼자 힘으로는 이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의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도 이런 현실을 인정하지 않았습니까?

민주당은 어서 빨리 좁은 소견을 버리십시오.

'민주당이 아니면 절대로 안 된다, 한나라당에 지는 것은 괜찮지만 국민참여당에게 경기도지사 후보 자리를 내줄 수는 없다'는 이기적인 생각을 바꾸십시오. 유시민이 야당의 힘을 키우는 협력자라는 것을 이제 인정해야 합니다. 민주당이 유시민을 적대하면 한나라당이 웃습니다.

이런 잘못된 고집에만 매달리기 때문에 민주당이 더 크게, 더 많이 이길 수 있는 전략을 세우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매우 비상한 상황입니다. 호남을 빼놓고 민주개혁진영이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곳이 아직 없습니다. 민주개혁진영의 맏형인 제 1야당이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는 아무런 대안과 전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길 수 있는 분명한 방안이 있는데도 이를 외면하고 거부하고 있습니다.

기호 2번 일색인 빈약한 행렬로는 판을 바꿀 수 없습니다.

      이 글을 쓴 양순필은...

현재 국민참여당 대변인 겸 공보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에서 정무기획행정관으로 짧게 일했고, 이 기간에 노무현 대통령의 한국정치에 대한 생각을 담아 <한국정치, 이대로는 안 된다>를 동료들과 함께 집필했다. 이 책은 대통령님 서거 후 <노무현, '한국정치 이의있습니다'>로 재출간됐다.

최근에는 '더불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시민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시티즌 오블리주>라는 책을 썼다. / 편집자

유시민이 범야권의 경기도지사 단일 후보가 돼야 국민과 야당이 이길 수 있습니다.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 무소속 김두관 경남도지사 후보, 진보정당의 울산시장 후보가 함께 나서야 진보개혁진영이 승리해 지방권력을 다시 국민들께 돌려드릴 수 있습니다.

야당이 힘을 모으고,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습니다.

지금 그 중심에 유시민이 있습니다. 유시민이 이겨야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래야 시장, 군수, 지방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등 야당 후보들이 더 많이 이깁니다. 유시민이 이겨야 서울과 전국에서 야당이 압승할 수 있습니다. 유시민이 이겨야 모든 국민이 함께 이길 수 있습니다.

유시민-김진표의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는 함께 이기는 길을 선택하느냐, 같이 패배하는 길을 가느냐 하는 갈림길입니다. 이번 경선은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벌이는 정당 간의 후보 쟁탈전이 아닙니다. 오직 기호 2번 사수를 위해 나선 민주당 정치인들과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세우려는 깨어있는 시민들이 벌이는 한판 경쟁입니다.

유시민은 단지 국민참여당의 경기도지사 예비 후보만이 아닙니다. 바로 당신을 대표하는 우리들의 후보입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독재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국민에게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승리의 희망입니다. 자치단체와 지방의회에 진출해 자치행정을 새롭게 바꾸려는 모든 진보개혁 후보들의 승패를 가를 운명입니다.

데일리중앙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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