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8명 추가 발생... 누적 확진자수 9661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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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8명 추가 발생... 누적 확진자수 9661명으로 늘어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3.30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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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8명 격리해제돼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 감소... 사망자는 하루 새 6명 늘어 158명으로 집계(치명률 1.6%)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해외입국자 방역 관리 현황 및 강화 방안, 마스크 수급 동향 논의
4월 1일 0시 이후 모든 해외입국자 입국 후 14일 간 자가격리 실시...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 요인 차단하기 위한 조치
해외입국자 검사비와 치료비는 감염 확산 막기 위한 공익 목적으로 국가가 지원... 생활지원비는 부작용 우려해 지원되지 않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29일 78명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수 966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정부는 4월 1일 0시 이후 모든 해외입국자에게 의무적으로 14일 간 자가격리를 실시한다고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30일 밝혔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  copyright 데일리중앙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29일 78명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수 966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정부는 4월 1일 0시 이후 모든 해외입국자에게 의무적으로 14일 간 자가격리를 실시한다고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30일 밝혔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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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하루 7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수는 30일 0시 시준 9661명(해외유입 47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228명이 격리해제됐고 지난 29일 격리해제는 195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사망자는 하루 새 6명 늘어 158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비율인 치명률은 약 1.6%로 치솟았다.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해외입국자 방역 관리 현황 및 강화 방안 ▲마스크 수급 동향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세균 본부장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2주차를 맞아 성과를 거두도록 중앙과 지방자치단체가 다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해외 유입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자가격리 안전보호앱이 제대로 작동되도록 관계부처가 더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월 1일 0시 이후 해외입국자부터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유럽 및 미국발 입국자만 격리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국민과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입국 후 14일 간 격리한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 요인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격리 없이 능동감시만 실시했던 단기체류자도 일부 예외적 사유를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격리를 실시한다.

해외입국자에 대한 검사비와 치료비는 국가가 지원하며 이는 혜택 차원이 아니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공익적 목적이라고 김 차관은 설명했다.

다만 개인의 선택에 따른 입국인 점과 국내 입국을 유도하는 부작용 등의 지적을 고려해 생활지원비는 지원되지 않는다.

해외입국자가 격리 규정을 지키지 않는 경우 검역법,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4.5 시행)이 부과될 수 있다. 외국인은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강제추방, 입국금지 등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인천시의 해외입국자 관리 현황을 보고 받고 이를 점검했다고 전했다.

인천시는 인천공항과의 인접성과 지역적인 위치를 고려해 해외입국자 등에 대한 별도의 안내를 통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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