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안에 극장 사라질 수도".... 코로나로 바짝 말라가는 영화업계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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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안에 극장 사라질 수도".... 코로나로 바짝 말라가는 영화업계 근황
  • 이해준 기자
  • 승인 2020.07.0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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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진 아트나인 대표 "하루 관객 수로는 정말 전기세도 안 나오는 극장들 너무 많다"
"앞으로 8개월, 1년이 됐을 대 영화관이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데일리중앙 이해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영화 업계가 전대미문의 타격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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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수가 급감하고, 개봉이 미뤄지며 수많은 업체들이 도산 위기에 놓였다.

이대로면 8개월에서 1년 사이에 극장이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MBC 뉴스 데스크는 코로나 19로 달라진 극장가를 집중 조명했다.

우선, 극장을 찾는 관객수는 지난해보다 10%로 급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5월, 6월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영화 "살아있다" 의 메이킹 필름을 만든 스윙 미디어는 직원 수를 반으로 줄였다.

다른 영화들이 개봉을 미루며 잔금을 지급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영화 '명량', '반도' 등의 포스터를 제작한 업체 스푸트닉 역시 고초를 겪고 있다.

이관용 스푸트닉 대표는 "아무리 힘든 IMF 와 같은 금융 위기 사태가 벌어졌을 때도 전혀 이런 일이 없었다. 초유의 사태다. 상반기 수익이 정확히 반이 없어졌다" 고 전했다.

 

대다수의 영화 업체들이 감원과 감봉을 실행에 나선 상황이다.

CGV는 자회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을 실시했다.

 

정상진 아트나인 대표는 "하루 관객 수로는 정말 전기세도 안 나오는 극장들이 너무 많다" 며 "앞으로 8개월, 1년이 됐을 때 영화관이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 전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밀폐된 공간이라 더 가기가 꺼려지는 것 같다" 코로나로 다들 넷플릭스를 애용하는 중인듯", "아무리 할인해도 지금 시국에 가긴 그렇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해준 기자 haeju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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