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19%, 이낙연 17%, 윤석열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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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19%, 이낙연 17%, 윤석열 9%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8.14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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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급상승하며 1위로 올라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 급락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낙연 37%, 이재명 28%... 진보층에선 30%대로 비슷
안철수 3%, 홍준표 2%... 여권 선두 경쟁 구도 형성, 야권 인물난 '지속'
한국갤럽의 8월 둘째 주(11~13일)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급상승하며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앞지르며 1위로 올라섰다. (자료=한국갤럽)copyright 데일리중앙
한국갤럽의 8월 둘째 주(11~13일)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급상승하며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앞지르며 1위로 올라섰다. (자료=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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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급상승하며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앞질렀다.

한국갤럽이 8월 둘째 주(11~13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1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로 1위로 올라섰다.

지난 7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던 이낙연 전 국무총리(민주당 당대표 후보(17%)는 2위로 밀려났다.

지난달 대비 이재명 지사는 6%포인트 상승했으나 이낙연 전 총리는 7%포인트 급락하며 이 지사에 추월당했다.

두 사람의 지지율 등락은 최근 정치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각종 악재를 만난 민주당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이 지사가 지지율 상승에 유리했다는 분석이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이낙연이 7개월 연속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이번 달 이재명이 급상승해 여권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며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므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37%)이 이재명(28%)을 앞서고 성향 진보층에서는 양자 선호도가 30% 내외로 비슷하다는 점에서 벌써 우열을 논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3위는 윤석열 검찰총장(9%), 4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5위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2%) 순으로 조사됐다. 5%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45%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재명 지사는 2015년 4월 무상급식 중단으로 논란된 홍준표 경남지사와 정반대의 복지 확대 행보로 눈길을 끌며 당시 예비조사(자유응답 방식)에서 처음으로 상위 8인 안에 거명됐다. 

2015년 4월 선호도 1%, 이후 매 조사에서 2~4%를 기록하다가 2016년 10월 5%, 11월 8%, 12월 18%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국정농단·탄핵 국면에서 이재명 지사는 기초단체장(성남시장)으로 중앙·기성 정치인들보다 자유로
운 발언을 이어간 점이 유권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였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이재명 지사 선호도는 여성(13%)보다 남성(25%), 30·40대(30% 내외), 인천·경기(27%)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낙연 전 총리 선호도는 남녀(16%·18%) 비슷하고, 광주·전라(45%), 민주당 지지층(37%), 대통령 긍정 평가자(35%) 등에서 높은 편으로 차이를 보였다.

올해 차기 정치 지도자 조사에서 한 번이라도 선호도 1.0% 이상 기록한 인물은 모두 13명이다. 야권 정치인 중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나 총선 이후 급락했고(1~4월 평균 9%, 5~6월 1%), 안철수 대표(2~5%)와 홍준표 의원(1~2%)이 그나마 지난 대선 출마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역시 미래통합당 지지층이나 무당층, 성향 보수층에서 선호도 한 자릿수에 그쳐 여권에 맞서는 구심점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현직 정치인이 아님에도 꾸준히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감으로 꼽힌다. 이번 조사에서는 60대 이상, 미래통합당 지지층, 성향 보수층, 대구·경북, 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에서 20% 안팎의 지지를 얻었다.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까지 남은 기간 변동 여지가 크고 자유응답 특성상 비정치인도 언급될 수 있으므로 현재 각 인물 선호도는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 조사는 지난 11~13일 한국갤럽이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만 18세 이상 국민 1001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3%(총 통화 7871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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