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110주년 경술국치일 맞아 숨은 친일재산 찾아내 법무부에 귀속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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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110주년 경술국치일 맞아 숨은 친일재산 찾아내 법무부에 귀속신청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8.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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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회장 "민족배신 대가로 형성한 친일재산 끝까지 추적하겠다"
광복회는 110주년 경술국치일 맞아 숨은 친일재산을 찾아내 법무부에 귀속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광복회는 110주년 경술국치일 맞아 숨은 친일재산을 찾아내 법무부에 귀속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광복회는 30일 친일재산을 또 찾아내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국권을 상실한 치욕의 경술국치일(8.29)을 상기하며 법무부에 국가귀속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가귀속 신청한 친일재산은 12명의 친일파 후손이 소유한 토지와 친일재산을 제3자에게 처분해 부당이득을 취득한 토지를 포함, 총 41필지(면적 82만2418㎡ 공시지가 156억원 상당)다.

광복회는 이에 앞서 과거 친일재산조사위원회가 찾지 못하거나 숨어 있던 친일재산을 직접 추적해 발굴한 친일파 재산 중 친일파 6명의 후손이 소유한 친일재산 토지 80필지(면적16만7142㎡) 공시지가 180억원을 2019년 9월 27일 법무부에 국가귀속 신청했다. 법무부는 광복회가 신고한 친일재산 중 2020년 6월 15일 우선적으로 15필지(22억원)를 법원에 처분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올해 경술국치일 상기행사도 못했는데 경술국치일에 즈음해 숨은 친일재산을 찾게 되어 의미 깊다"며 "광복회는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민족정기 선양과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순국선열애국지사사업기금 증식에 기여하기 위해 민족을 배신한 대가로 형성한 친일재산을 끝까지 추적하여 숨겨진 마지막  1평이라도 찾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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