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추미애 장관에 대한 국민의힘의 터무니없는 정치공세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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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추미애 장관에 대한 국민의힘의 터무니없는 정치공세 중단 촉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09.0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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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군인 누구나 수술을 해서 걷기가 어려우면 휴가를 내거나 병가를 낼 수 있다"
추미애 장관에 대한 국민의힘의 정치공세는 검찰개혁을 흔들어보려는 정치적 의도?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추미애 장관에 대한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추미애 장관에 대한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연일 정치공세를 퍼붓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무책임하고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및 은폐 의혹을 제기하며 연일 추 장관을 물고 늘어지고 있다.

이에 김종민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에 대한 사실이 아닌 터무니없는 정치공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추미애 장관 아들인 서 일병이 무릎이 아파서 부대에서 허락을 받고 수술을 한 것이 사실이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한 진단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서 일병의 수술 진단서가 보관이 안 되어 있다는 것. 

김 최고위원은 "수술을 했는지 여부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검찰이 이미 확인을 했다"며 "그리고 군인복무기본법에 병가를 한 달 동안 낼 수가 있다"고 국민의힘에서 제기한 의혹을 반박했다.

이어 "유력정치인의 자제가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수술을 해서 걷기가 어려우면 휴가를 내거나 병가를 낼 수 있는 것은 우리 군 규정에 그렇게 되어 있다. (서 일병의 병가는) 그 규정을 따라서 이루어진 일이다"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당시의 승인 책임자, 부대 책임자가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승인했다. 결정했다. 누구로부터도 어떠한 압력도 없었다'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그런데 무엇을 더 따지겠다는 건지 이런 식의 터무니없는 정치공세가 계속되는 것은 추미애 장관과 그 가족을 괴롭히는 것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군대 보낸 모든 국민들을, 그 어머니들을 괴롭히는 것"이라 지적했다. 

지금 우리군대는 유력 정치인이라고 해서 전화 한 통화로 아들의 휴가를 연장할 수 있을 만큼 그렇게 허술한 군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국민의힘이 이름만 바꾸지 말고 생각도 좀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의 추미애 장관에 대한 정치공세에 대해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추 장관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검찰개혁을 흔들어보려는 것으로 본다"며 "국민의힘은 우리 군에 대한 신뢰를 흔들지 말고 그냥 검찰개혁 하기 싫다고 얘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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