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5.7%(↓)... 민주당 33.7%(↓) - 국민의힘 32.8%(↑)
상태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5.7%(↓)... 민주당 33.7%(↓) - 국민의힘 32.8%(↑)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09.10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민주당 정당 지지율 동반 하락... 포털 장악·추미애 아들 논란 영향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최근 잇따른 악재가 겹치면서 2주째 하락, 40%대 중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청와대,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최근 잇따른 악재가 겹치면서 2주째 하락, 40%대 중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청와대,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연일 대여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은 2주째 상승하며 민주당과 지지율 격차를 0%대로 좁혔다.

최근 격화하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병영 생활 특혜 논란과 민주당 윤영찬 의원의 다음카카오 문자 메지지를 둘러싼 포털 개입 의혹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0일 "TBS 의뢰로 지난 7~9일 만 18세 이상 국민 1504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9월 2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75주 차 국정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4%포인트 내린45.7%(매우 잘함 25.2%, 잘하는 편 20.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1.4%포인트 증가한 49.5%(매우 잘못함 34.2%, 잘못하는 편 15.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8%.

긍정평가는 2주째 내리고 부정평가는 2주째 오르면서 오차범위 안이지만 부정평가가 다시 긍정평가를 앞지른 것이다.

대전·세종·충청(8.8%p↑)을 제외한 부산·울산·경남(PK·7.7%p↓), 대구·경북(TK·4.1%p↓), 경기·인천(3.1%p↓)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내렸다. 특히 PK에서 내림폭이 컸다.

연령대별로도 20대(5.7%p↓), 50대(4.1%p↓)에서 내리면서 부정평가가 각각 50%를 웃돌았다.

지지정당별 역시 대부분의 정당 지지층에서 이탈이 많았는데 정의당 지지층(12.7%p↓)에서 내림세가 확산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부정평가(3.0%p↑)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포털 장악 의혹과 추미애 장관 아들 관련 논란 악재로 민주당은 내리고 국민의힘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도에서는 포털 장악 의혹과 추미애 장관 아들 관련 논란 악재로 민주당은 내리고 국민의힘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도에서는 포털 장악 의혹과 추미애 장관 아들 군생활 관련 이슈에 휘말린 민주당의 내림세가 뚜렷했다.

민주당은 4.1%포인트 내린 33.7%로 2주째 하락하며 30%대 초중반으로 떨어졌다.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PK(8.0%p↓)·TK(5.2%p↓)·경인(4.7%p↓)·호남(4.3%p↓), 50대(11.1%p↓)·70대 이상(9.9%p↓), 중도층(4.2%p↓)·진보층(4.0%p↓), 가정주부(8.1%p↓)·자영업(6.2%p↓)에서 주로 내렸다.

국민의힘은 1.8%포인트 오른 32.8%로 2주째 상승곡선을 그렸다. 

경인(5.9%p↑), 20대(8.9%p↑), 중도층(3.0%p↑), 학생(7.1%p↑)·자영업(6.3%p↑)에서 상승했고 충청권(5.5%p↓), 30대(3.7%p↓)에서는 하락했다.

이처럼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는 0.9%포인트로 지난 8월 2주차 이후 4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이어 열린민주당 7.1%(1.4%p↑), 정의당 4.3%(0.3%p↓), 국민의당 4.2%(0.3%p↑), 기본소득당 1.2%(0.4%p↑), 시대전환 0.5%(0.1%p↓), 기타정당 2.0%(0.1%p↑) 순이었고 무당층은 14.2%(0.4%p↑)였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 7~9일 만 18세 이상 국민 1504명에게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5.0%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묶음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