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위한 움직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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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위한 움직임 본격화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10.0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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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고양시 유치 민간 추진 100인 위원회' 구성 및 서명운동 시작
고양시의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포스터=고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고양시의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포스터=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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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고양시의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5일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위한 시민 서명운동에 들어간 고양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고양시 유치 민간 추진 100인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대외적 유치활동을 시작했다.

시는 2017년 장항동 일대에 조성중인 청년스마트타운 내 약 3만4000평의 부지로 이전을 제안했다.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예술종합학교캠퍼스 기본구상 및 확충방안 연구' 용역 발주 등 이전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유치활동을 재개하며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한국예술종합학교가 고양시로 이전될 경우 수도권정비법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북부권의 균형성장 및 국가 균형발전 등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양시는 CJ라이브시티, 방송영상밸리, 아쿠아스튜디오 등의 방송영상산업과 킨텍스 등 마이스산업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세계적 예술영재들이 함께한다면 예술과 기술의 융합교육, 산학협력 등 다양한 미래 발전방안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우수한 인재 유입은 물론 국제적 교육·문화 도시로 나아가는 시의 미래비전 실현을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범시민 서명운동'에 108만 시민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서명운동 참여는 방문 서명(각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및 시청 각 부서) 혹은 온라인 서명(고양시청 홈페이지 또는 핸드폰 QR코드 스캔)으로 가능하다.

국립종합예술대학인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서울 석관동 별관 교사(전통예술원, 미술원)가 조선 왕릉 중 하나인 의릉 부지 안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 왕릉이 2009년 세계문화예산 등재 당시 왕릉의 원상 복원이 이행 조건으로 부여되면서 한국예술종합학교는 2009년부터 이전 부지를 찾고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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