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희 서울시의원 "포스트 코로나시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로 줄여야"
상태바
유정희 서울시의원 "포스트 코로나시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로 줄여야"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11.03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 298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 통해 학급당 학생수 감축 당위성 주장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로 줄이는 것이 혁신교육의 길"... 조희연 교육감 결단 촉구
유정희 서울시의원은 3일 시의회 제298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줄여야 한다"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결단을 촉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유정희 서울시의원은 3일 시의회 제298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줄여야 한다"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결단을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서울시의회 민주당 유정희 의원은 3일 포스트 코로나시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결단을 촉구했다.

유정희 의원은 이날 열린 서울시의회 제298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가 혁신교육입니다'라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렇게 강조했다. 

유 의원은 "준비 없이 맞이한 코로나19라는 인류의 재앙으로 학교 현장이 무너졌다"며 "열흘 언저리에 머문 등교일과 맞벌이 부부 자녀들의 돌봄 및 학습공백, 원격수업 체제에서 벌어진 교육 격차 등 여러 문제들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OECD가 감염병의 시대에서 학교와 공교육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요인으로 학급당 학생 수라고 밝혔음에도 우리나라는 여전히 저 출산으로 인한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과밀학급과 교사 정원 줄이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로 조정하는 것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학교가 될 수 있다"고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당위성을 역설했다. 

유 의원은 5분 자유발언 도중 서울 관악구 미림여자고등학교 민애리 학부모 회장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해 학급 수 축소에 따른 학교 현장의 불편함을 전했다. 또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통해 큰 교육적 효과를 거둔 구로금천 교육 혁신지구의 사례를 소개하며 조희연 교육감의 결단을 촉구했다. 

현재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로 줄여야 한다는 교육계 안팎의 주장과 함께 최근 민주당 이탄희 국회의원이 학급당 학생 수 적정 수준을 20명 이하로 제한하는 교육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유정희 시의원은 앞으로도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현실화를 위해 지역학교 현장과 전문가의 의견을 꾸준히 청취할 예정이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