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윤석열 총장, 용퇴하는 게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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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윤석열 총장, 용퇴하는 게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예의"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12.0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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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에 대한 충성을 떠나 국가와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에 대한 예의는 있어야
법원, 검찰총장 직무정지처분 집행정지 가처분신청 수용... 윤 총장,대검 출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은 1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용퇴를 촉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은 1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용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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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1일 법무부 징계위 결정을 앞둔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용퇴를 하는 게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예의"라며 윤 총장의 사퇴를 압박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 인터뷰에서 "(야당의 거센 반대에도) 중앙지검장에 이어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대통령에 대한 예의도 필요하다. 개인에 대한 충성을 떠나 국가와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있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검찰총장이 야당 대통령 후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는 검찰총장이 세계 역사에 어디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윤 총장) 본인이 자기는 검찰총장직을 자기 공직의 마지막으로 삼겠다.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다. 절대 자기를 대선 후보에 여론조사 하지 말아라고 정리하는 것도 아니고 즐기고 있는 것 아니냐"며 "검찰총장직을 사전 선거운동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서울행정법원은 이날 오후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정지 처분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일부 받아들였고 윤 총장은 곧바로 자택에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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