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 926명 발생... 엿새 만에 1000명 아래로
상태바
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 926명 발생... 엿새 만에 1000명 아래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0.12.21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892명(-180명), 해외유입 34명(+9명)... 수도권에서 649명(72.75%) 발생
누적확진자 5만명 넘어(5만591명)... 위중증 274명(-4명), 누적사망자 698명(+24명), 치명률 1.38%
방역당국 "전국에서 산발적 집단감염 멈추지 않아"... 성탄절·연말연시 앞두고 각종 모임 자제 당부
12월 20일(12월 21일 0시 기준, 1월 3일 이후 누계) 하루 확진자 현황 및 일별 확진자 발생 및 완치 추세.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copyright 데일리중앙
12월 20일(12월 21일 0시 기준, 1월 3일 이후 누계) 하루 확진자 현황 및 일별 확진자 발생 및 완치 추세. (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코로나19 하루(12.20) 신규 확진자가 926명을 기록했다. 전날 1097명에서 171명 줄어 엿새 만에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5일 연속 1000명대로 치솟던 신규 확진자 수가 서울에서 크게 줄면서 엿새 만에 900명대로 내려온 것이다.

특히 하루 확진자 수 926명은 치료를 받고 완치돼 이날 격리에서 해제된 수(433명)의 두 배를 넘는다.

이처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안팎에서 맴돌고 있는 것은 지난 8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된 뒤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기 때문이다.

위중증 환자는 4명 줄어 증가세가 꺾였으나 사망자는 하루 새 24명 추가 발생해 698명으로 700명에 바짝 다가섰다.

요양병원, 병원, 종교시설, 복지시설, 학원 등에서 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곳곳에서 이처럼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면서 무증상 감염이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또한 계속 늘고 있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892명, 해외유입 사례는 34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대책본부를 가동한 지난 1월 3일 이후 총 누적 확진자 수는 5만591명(해외유입 5116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892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327명(470명), 경기 237명(244명), 인천 85명(62명)으로 수도권에서 649명(전체의 72.7%) 발생해 수도권 집중 현상(괄호 안은 전날 확진자 수)이 여전했다. 

수도권 이외에선 경북이 48명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또 부산 19명, 대구 21명, 광주 11명, 대전 3명, 울산 17명, 강원 22명, 충북 29명, 충남 16명, 전북 11명, 전남 8명, 경남 15명, 제주 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세종에선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34명(내국인 21명, 외국인 13명)은 검역단계에서 10명이 확인됐고 24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생활 중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별로는 미국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 9명, 독일 4명이었다. 그리고 인도, 인도네시아, 미얀마, 요르단, 폴란드, 우크라이나, 영국, 오스트리라, 멕시코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코로나19 치료를 마치고 신규로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433명으로 지금까지 3만5155명(69.49%)이 격리해제됐다. 

21일 0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전날보다 469명이 늘어 1만4738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4명 줄어 274명이며 사망자는 24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698명으로 700명에 육박했다. 치명률은 1.38%.

방역당국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예상되고 있는 친구와 가족 등의 각종 모임을 취소하거나 미뤄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묶음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