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변창흠 후보자 인사청문회 앞두고 연일 사퇴 공세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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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변창흠 후보자 인사청문회 앞두고 연일 사퇴 공세 총력전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12.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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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자격 상실한 후보자를 청문회장에 세울 수 없다"
"변 후보자, 인성 부족해 장관직 수행하기 어렵다"... 청와대에 지명철회 촉구
국민의힘 국회 국토교통위원들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을 개나 소로 여기는 변창흠 후보자를 청문회장에 세울 수 없다며 즉각 자진사퇴할 것을 촉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힘 국회 국토교통위원들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을 개나 소로 여기는 변창흠 후보자를 청문회장에 세울 수 없다며 즉각 자진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국민의힘이 여러 구설수와 의혹에 휩싸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연일 사퇴 공세를 펼치며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당 지도부에 이어 당 소속 국회 국토교통위원들까지 나서 변창흠 후보자의 과거 막말과 낙하산 채용 의혹 등을 거론하며 자진사퇴를 압박했다. 

국회 국토교통위 국민의힘 의원들은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을 개나 소로 여기는 변창흠 후보자를 청문회장에 세울 수 없다"며 변 후보자의 즉각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장관 후보로서의 자격을 잃었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후보자 자질과 능력을 넘어 인성이 부족해 장관직을 수행하기 어렵다"며 변 후보자에 대해 당장 지명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변창흠 후보자가 장관이 될 수 없는 3대 중대 결격 사유로 △국민을 개나 소로 여기는 부적절한 언행과 처신 △도가 지나친 권력의 사유화와 이권 개입 △편향된 이념에 기반한 그릇된 부동산 인식을 꼽았다.

의원들은 "이러한 자격 미달 후보자가 스스로 사퇴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가 취해질 수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은혜 의원 등 몇 몇 의원들은 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 제기 등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국회 국토교통위 국민의힘 간사 이헌승 의원은 "국민들을 얼마나 우습게 여겼으면 이런 눈 가리고 아웅 식의 대충대충 인사 검증을 했는지 국토부 장관 후보자 인사 참사에 대해 청와대는 인사 검증라인을 문책하고 반드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 촉구했다.

국회는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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