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획부동산의 토지지분 쪼개팔기는 사기"... 엄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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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획부동산의 토지지분 쪼개팔기는 사기"... 엄중 경고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1.04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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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선 기획부동산 발붙일 수 없게 할 것"...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강력 경고 메시지
경기도, 기획부동산에 의한 지분쪼개팔기 계속되고 있어 추가로 토지거래허가 지역 지정
"경기도에선 토지 투기는 물론 사기에 가까운 기획부동산 쪼개팔기를 철저히 예방할 것"
"부당한 이익 노리면 사기꾼 먹이가 되니 일확천금 기대하며 기획부동산에 속지 말아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일 이른바 기획부동산의 "토지지분 쪼개팔기는 사기"라며 경기도에선 기획부동산이 발붙일 수 없게 할 것이라고 강력한 단속을 예고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일 이른바 기획부동산의 "토지지분 쪼개팔기는 사기"라며 경기도에선 기획부동산이 발붙일 수 없게 할 것이라고 강력한 단속을 예고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른바 기획부동산의 "토지지분 쪼개팔기는 사기"라며 강력한 단속을 예고했다.

기획부동산의 '토지지분 쪼개팔기'는 개발 불가능한 임야 등 토지를 구입해 잘게 쪼갠 다음 개발 가능한 토지인 것처럼 속여 몇배 가격으로 되파는 행위를 말한다.

이재명 지사는 4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토지지분 매입해서 돈 벌게 해 주겠다는 건 사기"라며 "경기도에선 기획부동산이 발붙일 수 없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부동산 활동이 개발압력이 높은 경기도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선제적이고 예방적으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사전인지 시스템 도입과 선제적 토지거래허가제 도입으로 이미 월 3000여 건에 이르던 경기도 내 토지지분거래가 1000여 건으로 3분지 2 가량 줄어들었다고 한다.

경기도는 그러나 기획부동산에 의한 지분쪼개팔기가 계속되고 있어 이번에 추가로 토지거래허가 지역을 지정했다.

이 지사는 "건전한 노동이나 투자 활동이 아닌 투기불로소득에 매달리는 사회는 희망이 없다"며 "경기도에선 토지 투기는 물론 사기에 가까운 기획부동산의 쪼개팔기를 철저히 예방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기획부동산 업자들을 향해 "지분쪼개기나 지분매각을 시도하는 순간 곧바로 포착되고 허가구역으로 지정돼 토지구입 투자금 다 잃는 수가 있으니 이제 경기도에선 쪼개팔기 불로소득 포기하라"고 경고했다. 

이 지사는 도민들에게도 "부당한 이익을 노리면 사기꾼의 먹이가 된다"며 "욕심은 화가 되는 법이니 일확천금 기대하며 기획부동산에 속는 화를 범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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