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란 억류선원 석방위해 의원 외교... 이란 졸누리 위원장과 화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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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란 억류선원 석방위해 의원 외교... 이란 졸누리 위원장과 화상회담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01.27 2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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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위원장 "이란 억류 우리 선원 5명 하루빨히 석방해야"
졸누리 위원장 "선원들의 빠른 억류해제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7일 이란 억류 한국 케미호 선원 5명의 조기석방을 위해 모즈타바 졸누리 이란 국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과 화상회담을 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7일 이란 억류 한국 케미호 선원 5명의 조기석방을 위해 모즈타바 졸누리 이란 국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과 화상회담을 했다. (사진=송영길 의원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민주당)이 이란에 억류 중인 한국 케미호 선원 5명의 조기석방을 위해 적극적인 의원외교에 나섰다.

송영길 위원장은 27일 오후 모즈타바 졸누리(Mojtaba Zolnouri) 이란 국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과 화상회담을 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장에서 1시간 가량 이뤄진 화상회담에서 두 위원장은 한국 케미호 선원들의 조속한 억류 해제 및 한국 내 동결된 이란의 원화 자금의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송 위원장은 "고의성 없는 환경오염 사안이라면 선원들을 억류할 정도의 형법적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억류된 한국 케미호 선원들의 조기석방을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아울러 "국내 은행에 예치된 이란원유 판매대금이 스위스 인도적 교역 채널(SHTA)을 통해 조속히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졸누리 위원장은 "한국 내 동결된 이란 원화 자금의 문제는 오랜 기간 지속된 사안"이라며 "이로 인해 이란 내 한국에 대한 국민 여론이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 인도적 문제를 고려해서 한국 케미호 선원들의 조속한 억류 해제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 위원장은 "한-이란 관계가 건설적인 방향으로 향하길 바란다"라며 "졸누리 위원장과 역할 분담을 통해 선원들의 조속한 억류 해제와 동결된 원화 자금의 활용방안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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