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후보 단일화, 새로운 비전과 가치가 전혀 보이지 않아"
"진짜 새정치를 하려는 사람들과는 누구든지 언제든 만나겠다"
"진짜 새정치를 하려는 사람들과는 누구든지 언제든 만나겠다"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유쾌한 반란'을 기치로 최근 4.7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정훈 시대전환 국회의원은 2일 "새정치는 '중간 정거장'이 아니다"라고 뼈있는 말을 남겼다.
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민주당 전 국회의원 등이 추진하는 '제3지대 후보 단일화'를 정면 비판한 것이다.
조 의원은 "제3지대 후보 단일화는 신선하지도 매력적이지도 않으며 더구나 새로운 비전과 가치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안철수 대표를 겨냥해 "안 대표가 10년 동안 양당 정치 타파를 위해 새정치를 주장해왔지만 이제 그것은 생명을 다했다"며 "새정치, 제3지대를 국민의힘으로 가는 중간 정거장으로 활용하려는 그 자체가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새정치가 언제부터 기득권 정치로 향하는 중간 정거장이었나"라면서 자신은기득권 정치로 향하는 중간 정거장의 불쏘시개 역할을 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출마를 선언한 후보로 새정치를 하려는 사람과는 앞으로도 누구든지 만날 것"이라고 대화의여지는 남겨 뒀다.
조정훈 의원은 지난 1월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정훈의 유쾌한 반란, 당신을 위한 서울을 만들겠다"며 4.7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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