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의 상대가 안철수인지 민주당인지 혼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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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의 상대가 안철수인지 민주당인지 혼란스럽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2.0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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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앞두고 국민의힘의 거세지는 안철수 비판 강하게 비판
"국민의힘 목표가 안철수 이기는 것인가, 민주당 후보를 이기는 것인가"
윤상현 무소속 국회의원이 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4.7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거세지고 있는 국민의힘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한 공격에 대해 '누구를 위한 것이냐'며 강하게 비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상현 무소속 국회의원이 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4.7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거세지고 있는 국민의힘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한 공격에 대해 '누구를 위한 것이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보수 성향의 윤상현 무소속 국회의원이 4.7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한 공격을 '누구를 위한 것이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안철수 대표가 과거 몸담았던 정당의 행적을 끄집어내 엮어 비난하거나 안철수를 꺾을 수 있다는 데이터를 자랑스레 과시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궁극적인 상대가 민주당인지, 안철수인지 혼란스럽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와 안철수 대표 간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앞두고 있다.  

윤상현 의원은 "안철수와의 단일화 경선만 이기면 마치 천하를 쥐기라도 하는 것인지 의문스러울 따름"이라며 "국민의힘의 목표는 안철수를 이기는 것인가요, 아니면 민주당 후보를 이기는 것인가요"라고 반문했다.

또 "보궐선거 본선에 나갈 후보를 내는 것이 국민의힘의 지상과제이냐"고 물었다.

이어 최근 서울시장 후보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민주당을 꺾어 문재인정부의 브레이크없는 폭주를 멈추고 나아가 정권교체의 주춧돌을 놓는 것이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시대적 소명 아니냐"고 했다. 

윤 의원은 "본선 링에 올라가기도 전에 후보 흠집내기로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일이 결국 누구를 웃게 만드는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국민의힘에 조언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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