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맡길 대선후보' 1위 이재명 26.1%... 2위 윤석열 18.1%, 3위 이낙연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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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맡길 대선후보' 1위 이재명 26.1%... 2위 윤석열 18.1%, 3위 이낙연 12.1%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2.10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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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경제운영 성과는 '잘못한다' 부정평가 60.3%, 긍정평가 34.7%
4월 서울시장 및 ‧부산시장 보궐선거, 야당이나 무소속 후보 승리 응답 40.6%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를 맡길 대선후보 1위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꼽혔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를 맡길 대선후보 1위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꼽혔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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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앞으로 나라 경제를 맡길 대선후보 1위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올랐다. 

이 지사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위, 전국 광역자치단체장(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제외) 직무평가 1위 등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SBSBiz 의뢰로 최근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에게 조사한 결과 '경제운영을 잘할 것 같은 대선후보'로 이재명 지사가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26.1%의 지지를 얻어 윤석열 검찰총장(18.1%), 이낙연 민주당 대표(12.1%)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7.7%,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 6.2%, 오세훈 전 서울시장 5.9%, 유승민 전 바른정당 대표 4.3%, 정세균 국무총리 2.7%,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 2.6%, 원희룡 제주도지사 2.3%,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1.6%,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1.0%, 박용진 민주당 국회의원 0.6% 순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기타 1.3%, '없다' 5.2%, '잘 모르겠다' 2.2%.

그래픽디자인=SBSBizcopyright 데일리중앙
그래픽디자인=SBS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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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경제운영 성과에 대해서는 '잘못한다'는 부정평가가 많았다.

정부의 경제운영 성과에 대해 '잘한다'는 응답은 34.7%(매우 잘한다 18.2%,
잘하는 편이다 16.5%)로 나타났으나 '잘못한다'는 응답은 60.3%(잘못하는 편 15.3%, 매우 잘못한다 45.0%)로 부정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0%.

정부가 경제운영을 잘한다고 답한 응답자(347명)에게 가장 잘한 분야에 대해 물었더니 '코로나19 극복'이라는 응답이 58.9%로 가장 많았다. '복지정책' 14.5%, '4차산업혁명 전환' 8.4%, '대기업 개혁' 6.5%, '노동친화적 법 개정' 6.2% 등의 응답도 있었다.

이번에는 정부가 경제운영을 '잘못한다'고 답한 응답자(603명)에게 가장 잘못한 분야에 대해 조사한 결과 '부동산정책'이라는 응답의 비율이 62.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소득주도성장' 16.3%, '일자리창출' 10.3%, '부의 재분배' 5.4% 등의 순이었다.

홍남기 경제 부총리의 정책운영에 대한 평가에서도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홍 경제 부총리의 경제정책 운영에 대해 '잘한다' 27.3%(매우 잘한다 5.5%, 잘하는 편이다 21.8%), '잘못한다' 58.8%(잘못하는 편이다 25.2%, 매우 잘못한다 33.6%)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13.9%. 

오는 4월 7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및 ‧부산시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야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하는 응답이 많았다.

구체적으로 '서울과 부산 모두 야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40.6%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다음으로 '서울과 부산 모두 여당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이 24.8%였다.

이어 '서울은 여당,부산은 야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응답 16.7%, '서울은 야당이나 무소속, 부산은 여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응답은 7.6%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10.3%였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 33.1%,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 31.1%로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2%포인트로 오차범위 안 접전 양상을 보였다.

다음으로 국민의당 8.4%, 열린민주당 5.6%, 정의당 4.5%, 기타정당 2.3%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비율은 15.0%(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13.3%, 잘모름 1.7%)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에게 유선(RDD 20%)·무선(RDD 8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기타 조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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