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동반 상승... 윤석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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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낙연 동반 상승... 윤석열 하락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3.01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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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재명 23.6%, 윤석열 15.5%, 이낙연 15.5%, 안철수 7.0%
이재명, 2개월 연속 1위 차지... 2위와의 격차 8%포인트 넘게 벌리며 오차범위 밖 유지
이낙연, 10개월만에 내림세 멈추고 반등 성공... 호남에서 상승 견인하며 공동2위로 올라
윤석열, 2개월째 내리며 10%대 중반대로 떨어지며 공동2위 허용... 충청권서 큰 폭 내려
2021년 2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2021년 2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동반 상승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월과 비슷한 20% 초중반대를 이어가며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와의 격차는 8%포인트 넘게 벌리며 오차범위 밖을 유지했다.

이낙연 대표는 10개월 만에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하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윤석열 총장은 2개월째 하락하며 10%대 중반대로 떨어졌고 이 대표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최근 여야 주요 정치인 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보다 0.2%포인트 상승한 23.6%로 최고치를 갈아 치우며 2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2위와는 8.1%포인트 차이로 격차를 더 벌렸다.

이 지사는 호남과 인천·경기, 30대와 40대, 진보층과 보수층, 자영업과 사무직, 가정주부 등에서 올랐고 부산·경남·울산(PK), 20대와 50대, 60대, 중도층, 노동직 등에서는 내렸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포인트 같은 기간 2.9%포인트 내려간 15.5%로 두 달 연속 하락하며 이낙연 대표와의 공동 2위를 허용했다.

윤 총장은 대부분 계층에서 내린 가운데 충청권과 서울, 대구·경북(TK), 50대와 40대, 30대, 20대, 중도층과 보수층, 노동직 등에서 주로 지지층이 이탈했다. 충청권에선 12.5%포인트 하락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0개월 만에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전월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15.5%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 대표는 호남과 TK, PK, 40대와 50대, 70대 이상, 20대, 중도층, 가정주부와 노동직 등으로 주로 상승했다. 특히 호남(+6.6%포인트)에서 지지층이 크게 결집한 것이 눈에 띈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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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 출마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포인트 오른 7.0%로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난달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안 대표는 서울과 영남권, 인천·경기, 50대와 70대 이상, 30대, 40대, 중도층과 보수층, 노동직 사무직에서 올랐고 충청권과 20대, 학생에서는 내렸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이 6.6%로 1.4%포인트 오르며 5위를 유지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1%포인트 내린 3.2%로 6위, 추미애 법무무 전 장관은 0.4%포인트 내린 3.0%로 7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다음으로 나경원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1.8%p, 2.8%), 유승민 전 바른정당 국회의원(+0.3%p, 2.4%), 정세균 국무총리(-1.6%p, 2.4%),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0.3%p, 2.3%),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1.0%p, 2.0%), 원희룡 제주도지사(+0.1%p, 1.6%), 새로 포함된 김두관 민주당 국회의원(0.9%) 순으로 나타났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추미애·정세균·임종석·심상정·김두관)의 선호도 합계는 0.1%포인트 오른 49.8%,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안철수·홍준표·오세훈·나경원·유승민·원희룡)은 1.3%포인트 내린 39.1%로 집계됐다. 두 진영 간 격차는 10.7%포인트로 소폭 더 벌어졌다.

이 조사는 지난 22~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2536명에게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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