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블루레인', 드라마틱한 티저 영상 공개... 몰입도 수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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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블루레인', 드라마틱한 티저 영상 공개... 몰입도 수직 상승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3.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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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메시지 강렬하게 담아내... 3월 16일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개막
뮤지컬 '블루레인'이 개막을 앞두고 작품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담아낸 드라마틱한 티저 영상을 2일 공개했다. (사진=㈜씨워너원)copyright 데일리중앙
뮤지컬 '블루레인'이 개막을 앞두고 작품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담아낸 드라마틱한 티저 영상을 2일 공개했다. (사진=㈜씨워너원)ⓒ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미스터리 스릴러 뮤지컬 <블루레인(Blue Rain)>의 전체 캐릭터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뮤지컬 <블루레인>(제작 ㈜씨워너원, 작연출 추정화)의 제작사 ㈜씨워너원은 2일 공식 SNS와 유튜브를 통해 긴장감이 흐르는 전체 캐릭터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의 도입부 한 마리의 물고기가 물 속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담겼다. 푸른색 물감이 규칙없이 퍼지는 물 속에서 헤엄치는 모습은 단정지을 수 없는 무언가의 사이에 놓여있는 인물들을 표현했다.

또한 영상의 도입부를 어항 안의 물고기를 바라보는 듯한 각도로 구성해 인간 세상을 내려다보는 '절대자'의 시선을 함축적으로 표현한데 이어 이어지는 장면에서 ''선'과 '악'의 경계는 어디인가?'라는 카피 문구를 통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직접적이고도 강렬하게 담아내며 의문을 던진다.

작품 속 '루크' 역의 배우 테이·윤형렬·양지원씨는 사건의 진실보다는 이기는 것이 중요한 냉철한 변호사의 캐릭터를 담아냈다. '루크'의 형인 '테오' 역의 배우 김산호·임강성·임정모씨는 동생을 바라보는 내면의 고독함과 거친 면모를 그려냈다. 

또 배우 최민철·박시원·최수형씨는 인간의 본성을 꿰뚫어보는 듯한 눈빛을 통해 '존 루키페르'의 '절대악'으로서의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배우 고은영·허혜진씨는 '헤이든'의 꿈을 바라보았던 순수했던 순간과 선택의 기로에 놓인 그녀의 모습을 십분 담아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엠마' 역의 배우 김명희·한유란씨는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누군가를 바라보며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마지막으로 '사일러스' 역의 배우 김태오·조환지·이진우·박준형씨는 진심을 알 수 없는 비밀스러운 눈빛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앞으로 펼쳐질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뮤지컬 <블루레인>은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명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친부 살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차용해 '선과 악의 경계'라는 묵직한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낸 수작으로 평가된다.

오는 3월 16일부터 6월 6일까지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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