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뒷북 셀프조사 변창흠 사퇴하라"... 대통령 결자해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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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뒷북 셀프조사 변창흠 사퇴하라"... 대통령 결자해지 촉구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03.06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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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개발이 안 될줄 알고 샀는데 갑자기 신도시로 지정된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한 변 장관의 발언 강력 규탄
"국민들이 더이상 신뢰할 수도 없고 신뢰하지도 않는다... 변 장관은 이미 부동산 정책 총괄 책임자로서 지위 잃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6일 LH공사 땅투기 의혹 관련해 뒷북 셀프 진상조사로 이미 자격을 잃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6일 LH공사 땅투기 의혹 관련해 뒷북 셀프 진상조사로 이미 자격을 잃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6일 LH공사 땅투기 의혹 관련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뒷북 셀프 진상조사는 이미 자격을 잃었다"며 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오세훈 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어 "변창흠 장관의 자질없음은 SH공사 사장시절부터 이미 검증됐다"며 사퇴를 압박했다.

오 후보는 변 장관이 LH공사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과 관련해 '신도시 개발이 안될줄 알고 샀는데 갑자기 신도시로 지정된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오 후보는 이어 "그는 여기에 한술 더 떠 '신도시 토지는 감정가로 매입하니 (투기할) 메리트가 없다'고도 했다"며 변 장관의 언행을 비난했다.

오 후보는 "그가 LH 사장 재임 시기와 LH 직원들의 땅투기 시점은 정확히 일치한다"며 "이러한 객관적 사실만 보더라도 변창흠 장관은 중차대한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책임자로서의 지위를 이미 잃었다"고 지적했다.

국민들이 더이상 신뢰할 수도 없고 신뢰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오 후보는 "이미 국토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SH공사 사장 시절의 임대주택 거주 국민들을 향한 막말 논란, 구의역 사고 희생자에 대한 망언 공분, 지인들을 향한 특혜 제공 의혹, 세금 체납과 차량 압류 등에도 불구하고 국토부 장관 자리까지 오른 그가 이제는 스스로 내려오기 바란다"고 변 장관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오 후보는 끝으로 만약 변창흠 장관이 자진 사퇴를 거부한다면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결자해지를 요구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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