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캠프 "오세훈·안철수의 서울시 공동운영은 시민 볼모로 한 '짬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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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캠프 "오세훈·안철수의 서울시 공동운영은 시민 볼모로 한 '짬짜미'"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3.11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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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도 아닌 단일화 패배의 보험이자 정치공학적 권력 나눠먹기에 불과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copyright 데일리중앙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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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쪽은 야권 단일화 협상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서울시 공동운영' 구상에 대해 "서울시민을 볼모로 한 짬짜미"라고 비난했다.

박영선 캠프 황방열 부대변인은 11일 논평을 내어 오세훈안철수 후보의 서울시 공동운영을 위한 정책협의회 구성 합의를 거론하며 "이는 연정도 아닌 단일화 패배의 보험이자 정치공학적 권력 나눠먹기"라고 지적했다.

현재 109석의 서울시의회 의석 가운데 국민의힘은 6석 뿐이다. 서울시민을 위한 연정, 공동운영을 하려면 다수당인 민주당에 제안해야 정상이라는 것이다.

황 부대변인은 "하지만 야당 시장 후보 두 명이 서울시청 안에서 '공동운영'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어처구니가 없고 황당무계한 발상"이라며 "두 후보의 '공동운영'은 단일화 패배 상황에서도 지분을 챙기기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황 부대변인은 "'서울시 대전환'이라는 슬로건으로 '세계 디지털 경제수도 서울' '21분 도시' 등 다양한 미래 비전을 제시한 박영선 후보와 달리 두 후보는 애초부터 서울의 미래를 위한 구상은 없고 서울시장 선거를 내년 대통령 선거를 위한 징검다리로만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 비난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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