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사태 여파로 윤석열 전 총장과 국민의힘 지지율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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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사태 여파로 윤석열 전 총장과 국민의힘 지지율 동반 상승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3.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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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대권 적합도, 윤석열 37.2%(↗) - 이재명 24.2%(-) - 이낙연 13.3%(↘)
정당 지지도, 민주당 30.3%(1.7%p↘) - 국민의힘 29.8%(1.4%p↑↗)
LH사태 여파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디자인=KSOI)copyright 데일리중앙
LH사태 여파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디자인=KSOI)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LH공사 사태 여파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의 동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실시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7.2%로 이재명 경기도지사(24.2%)와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13.3%)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 주와 큰 변동이 없었고 윤 전 총장은 4.8%포인트 올라갔다. 

윤 전 총장의 이러한 강세는 정치권을 강타하며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땅투기 사건이 일정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정당 지지율에서도 확인된다. 민주당(30.3%)과 국민의힘(29.8%)의 지지율이 초박빙이었지만 민주당은 지난주에 비해 1.7%포인트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1.4%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TBS 의뢰로 지난 12~13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10명을 대상으로 정기 주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한사연은 연말까지 TBS와 정기 주례 여론조사를 공동 실시할 예정이다.

먼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7.2%를 얻어 24.2%의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오차범위 밖인 13%포인트 앞섰다.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13.3%였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 5.7%,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2.7%, 정세균 국무총리 2.4%,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2.2% 순이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71.2%)과 국민의당 지지층(61.8%),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60.1%)에서 60%를 웃돌았다. 보수성향층(54.2%), 중도성향층(45.7%), 대구/경북(52.6%), 대전/세종/충청(46.7%), 서울(46.1%), 자영
업(43.9%), 60세 이상(49.1%), 50대(45.1%)에서도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이재명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48.6%)과 열린민주당 지지층(46.0%), 정의당 지지층(43.0%),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45.8%), 진보성향층(43.4%), 40대(38.6%)에서 높았다. 

이낙연 전 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38.5%)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LH사태 여파로 민주당 정당 지지율은 내려가고 연일 대여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올라갔다. (그래픽디자인=KSOI)copyright 데일리중앙
LH사태 여파로 민주당 정당 지지율은 내려가고 연일 대여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올라갔다. (그래픽디자인=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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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0.3%, 국민의힘 29.8%로 두 정당이 초방빙으로 조사됐다. 

이어 국민의당(7.5%), 열린민주당(5.7%), 정의당(4.4%) 순이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7.6%로 집계됐다. 

지난 주에 비해 민주당은 떨어진(32.0%→30.3%, 1.7%p↓) 반면 대여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국민의힘(28.4%→29.8%, 1.4%p↑)은 올라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0.5%포인트로 좁혀졌다. LH공사 사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무당층은 지난 주 18.7%에서 이번 주 17.6%로 1.1%포인트 줄었다. 

민주당은 국정운영 긍정 평가층(67.2%), 진보성향층(59.2%), 광주/전라(58.8%), 40대(43.9%), 화이트칼라층(37.5%)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국민의힘은 보수성향층(54.1%), 국정운영 부정 평가층(47.7%), 60세 이상(42.9%), 대전/세종/충청(42.2%)과 대구/경북(40.5%), 자영업(37.2%)에서 높아 대조를 이뤘다.

지난 주와 비교할 때 민주당은 50대(34.2%→28.0%, 6.2%p↓)와 강원/제주(38.5%→25.5%, 13.0%p↓)에서 떨어졌고 광주/전라(49.9%→58.8%, 8.9%p↑)에서는 올랐다.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29.8%→42.2%, 12.4%p↑)과 대구/경북(33.4%→40.5%, 7.1%p↑)에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 12~13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10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6.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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