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테슬라' 금지령, 머스크 "간첩행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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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테슬라' 금지령, 머스크 "간첩행위 없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3.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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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의 전기 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자동차 자율주행 시스템이 자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간첩행위에 사용될 여지가 있어 군대, 정부기관 등에서의 테슬라 자동차 사용을 금지"했다. 

테슬라 자동차 내 초음파 센서, 자율주행 시스템 등을 통해 중국의 군사 정보 등을 수집할 수 있고 운전자 전화번호 및 방문 지점 등이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20일 테슬라 창업자 머스크는 중국 국무원 온라인 포럼을 통해 "테슬라 자동차 운행에 따른 정보들을 미국, 중국 등 어느 정부에도 제공하지 않겠으며, 테슬라가 간첩 활동을 저지른다면 중국 공장 문을 닫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론 머스크는 이번 중국의 자사 자동차 사용금지 조치 관련 조만간 중국을 방문할 수 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중국의 조치는 지난 12일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를 제재한 이후에 나온 것이어서 테슬라 사용 금지 조치는 이에 대한 보복 성격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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