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배우에서 화가로... 전시회 열며 새로운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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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배우에서 화가로... 전시회 열며 새로운 행보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3.2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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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문자도', '3월의 3인'전 참여하며 미술작가로 대중과 만나
직접 작업한 그림 공개... "마음 속 보물상자 여는 일 같아요"
배우 김규리씨가 화가로 변신해 3월 2개의 전시회를 열며 대중고 만난다. (사진=피플어스)copyright 데일리중앙
배우 김규리씨가 화가로 변신해 3월 2개의 전시회를 열며 대중고 만난다. (사진=피플어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배우 김규리씨가 화가로 변신했다.

3월 두 개의 전시회를 열며 미술 작가로서 대중과 만난다. 

김규리씨는 지난 9일부터 오는 5월 23일까지 오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三월의 三인'(3월의 3인)전(展)에 참여한다.

또 지난 23일부터 4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센터 일백헌에서 진행되는 '신, 문자도'전(展)에도 참여해 화가로서의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김규리씨는 2008년 영화 <미인도>에서 신윤복을 연기한 것을 계기로 꾸준한 창작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三월의 三인'전에서 한국 전통회화 기반의 여러 습작과 '일월오봉도', '장생도'와 같은 완성도 높은 중, 대형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신, 문자도'전에서는 서예와 민화의 만남이라는 기획전인 만큼 임옥상 민중화가와 호흡을 맞춰 '규리의 그림,놀이'라는 작품을 출품했다. 

김규리씨는 평소 방송 촬영이나 해외여행 때 스케치북이나 화첩과 같은 휴대가 간편한 재료에 볼펜, 붓펜, 사인펜 등을 이용해 수목을 기반으로 한 사군자, 설경산수화 등을 제작해 왔다고.

이번 '신, 문자도'전에 대해 김규리씨는 24일 "평소 그려보고 싶던 주제들을 보물찾기 하듯 마음의 상자에서 하나하나 꺼내어 나열했다. 한 작품 마치면 다음 작품을 그려내는 것이 마치 놀이를 하는 것처럼 재밌었다"고 얘기했다.

'3월의 3인'전을 전시하고 있는 오산시립미술관 쪽은 "김규리 작가의 '그리기'에 대한 열정과 예술가로서의 가능성에 주목한 것은 물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공립미술관에서 처음으로 그녀의 초대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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