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 34.4%... 부정평가 62.5%로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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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 34.4%... 부정평가 62.5%로 최고치 기록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3.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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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8.3%-국민의힘 39.0%.... 국민의힘, TK와 보수층에서 결집하며 창당후 최고치
문재인 대통령의 3월 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 부정평가가 2주 연속 60%를 웃돌며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문재인 대통령의 3월 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 부정평가가 2주 연속 60%를 웃돌며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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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2주 연속 60%를 웃돌며 취임 후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긍정평가는 텃밭인 호남에서 지지층이 결집하며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30%대 중반에 머물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보수층에서 결집하며 창당 후 최고치로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호남에서 결집했으나 강보합세에 머물며 국민의힘과의 지지율 격차는 10%포인트 넘게 벌어졌다.

이러한 정치권 지지율 추이는 LH 사태가 여론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22~26일 만 18세 이상 국민 2516명(무선 80% : 유선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 6.4%)이 응답을 완료한 3월 4주차 주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03주차 국정 수행 지지율은 3월 3주차 주간 집계 대비 0.3%포인트 오른 34.4%(매우 잘함 18.4%, 잘하는 편 16.0%)로 나타났다.

반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0.3%포인트 증가한 62.5%(매우 잘못함 47.2%, 잘못하는 편 15.3%)로 집계됐다. 이같은 대통령의 부정평가는 취임후 최고치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감소한 3.1%.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광주·전라(14.2%P↑), 대전·세종·충청(3.2%P↑), 30대(6.2%P↑), 20대(2.1%P↑), 정의당 지지층(15.8%P↑), 진보층(5.3%P↑), 학생(6.7%P↑)에서 올랐다.

그러나 대구·경북(6.6%P↓), 60대(2.6%P↓), 50대(2.4%P↓), 열린민주당 지지층(5.6%P↓), 보수층(4.8%P↓), 가정주부(6.1%P↓) 등에서는 내렸다.

3월 4주차 정당 지지도. 4.7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상승이 두드러지며 민주당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3월 4주차 정당 지지도. 4.7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상승이 두드러지며 민주당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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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주차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4.7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대여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국민의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민주당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3.5%포인트 상승한 39.0%로 창당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민주당은 0.2%포인트 오른 28.3%로 국민의힘과의 지지율 격차는 10.7%포인트로 더욱 벌어졌다. 

이어 국민의당 8.3%(0.7%P↓), 열린민주당5.8%(1.0%P↑), 정의당 3.6%(2.5%P↓), 기본소득당 0.9%(0.3%P↑), 시대전환 0.5%(0.3%P↓), 기타정당1.2%(0.8%P↓)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0.8%포인트 감소한 12.4%였다.

국민의힘은 전통적 지지 기반인 TK(11.2%P↑)와 보수층에서 크게 결집했다. 4.7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2.3%P↑)에서도 올랐다.

인천·경기(4.9%P), 여성(4.4%P↑), 가정주부(11.8%P↑), 60대(9.0%P↑)·70대 이상(6.6%P↑)·40대(4.9%P↑), 중도층(4.8%P↑)에서도 상승한 걸로 나타났다.

광주·전라(5.6%P↓), 진보층(4.4%P↓), 학생(9.1%P↓)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전통적 텃밭인 호남(6.1%P↑)에서 큰 폭으로 올랐지만 LH 사태 등으로 돌아선 민심을 되돌리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충청권(3.4%P↑), 여성(3.0%P↑), 20대(4.5%P↑)·50대(2.8%P↑), 진보층(2.6%P↑), 학생(14.4%P↑)에서 주로 상승했다.

그러나 남성(2.7%P↓), 40대(5.0%P↓)·60대(3.5%P↓), 보수층(4.2%P↓), 가정주부(4.9%P↓)에서는 내렸다.

이 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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