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잠실 롯데월드몰 전시 중인 5억 그림 실수로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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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잠실 롯데월드몰 전시 중인 5억 그림 실수로 훼손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3.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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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찰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 40분 경 송파구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진행 중인 ‘STREET NOISE’ 전시회를 관람하던 20대 남녀가 세계적인 작가 '존원'의 작품 ‘Untitled’에 녹색으로 붓 자국을 남겼다."

경찰에 따르면 작품을 이들은 "벽에 낙서가 되어있고, 붓과 페인트가 있어 낙서를 해도 되는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체 측에서 CCTV를 확인한 결과 이들 20대 남녀는 작품 앞에 놓여있던 붓으로 작품에 물감을 칠했으며, 30분 후 작품 훼손을 인지한 전시장 측에서 인근에서 쇼핑하던 남녀를 찾아 경에 신고했다.

이번에 훼손된 작품은 존원의 2016년 작품으로 작품 가격이 5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시장 측은 20대 남녀에게 훼손에 대한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선처할 방침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작가 측에 소송이나 보험처리를 하지 않는 쪽으로 제의하는 중이며 작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배상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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