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책 맛집 고양시, 경기북부 최초로 접종센터 가동
상태바
코로나19 정책 맛집 고양시, 경기북부 최초로 접종센터 가동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04.01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양꽃전시관에 경기북부 1호 예방접종센터 문 열어
75세 이상 어르신·노인시설 화이자 백신접종 시작
코로나19 정책 맛집으로 알려진 고양시가 고양꽃전시관에 위치한 예방접종센터에서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사진=고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코로나19 정책 맛집으로 알려진 고양시가 고양꽃전시관에 위치한 예방접종센터에서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사진=고양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안심콜·안심카·안심숙소 등 코로나19 정책 맛집으로 알려진 고양시가 경기북부 제1호 접종센터를 본격 가동한다.

고양시는 고양꽃전시관에 위치한 예방접종센터에서 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질병청과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접종 모의훈련도 완료했다.

지난달 24일에는 2535바이알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했다. 이는 8869명이 2회 접종할 수 있는 양이다. 2차는 1차 접종 뒤 3주 지나 맞는다.

이번 확보된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은 75세 이상 어르신 7112명과 주·야간 시설 등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 1757명이다.

화이자나 모더나와 같은 초저온 냉동과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경기 북부 제1호로 꽃전시관 접종센터가 마련됐다.

현재는 1개 팀(의사 4명·간호사 8명·행정요원 10명)으로 운영하고 있어 1일 600명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향후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3개 팀으로 확대 운영하게 되면 하루 최대 1800명까지 접종할 수 있다.

시는 이를 위해 3672㎡의 넓은 공간과 100대 이상의 주차 공간이 확보돼 있는 고양꽃전시관을 접종센터로 선정했다. 이곳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약 3Km 거리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도 긴급 후송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덕양구 고양어울림누리에 접종센터를 오는 15일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일산서구에 위치한 고양체육관 접종센터는 질병관리청에 지정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이날 현장을 방문해 접종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한 이재준 고양시장은 "안심카, 안심콜, 안심숙소 등으로 입증한 코로나19 방역의 선두주자에 만족하지 않고 접종센터를 본격 가동해 고양시민 집단면역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양시 접종센터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는 75세 이상 6만4817명, 노인시설 대상자는 2921명이다.

시에서 3월 31일까지 백신접종 동의 여부를 조사한 결과 75세 이상 어르신 중 조사에 참여한 3만5184명 중 3만5142명인 99.8%가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시설 접종 대상자 중에서는 조사 대상 1884명 중 1847이 동의, 98%의 동의율로 조사됐다.

백신 접종 동의서는 동사무소 방문이나 온라인(www.goyang.go.kr)을 통해 작성 가능하다. 동의서 접수 후 접종 순서가 되면 담당자가 유선으로 연락해 정확한 접종 날짜와 시간을 안내한다.

고양꽃전시관 접종센터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접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