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종로서 사전투표 마쳐... "서울의 정직한 미래에 투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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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종로서 사전투표 마쳐... "서울의 정직한 미래에 투표해달라"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4.0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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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는 서울이 도약할 건지 아닐지 결정하고 미래 100년의 좌표를 찍는 선거"
"내곡동 관련 오세훈 거짓말 계속 드러나... 거짓말하는 후보가 서울시장 돼선 안 돼"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일 종로구청를 찾아 사전투표를 마치고 "이번 선거는 서울이 도약할 건지 아닐지 결정하고 미래 100년의 좌표를 찍는 선거"라며 "서울의 정직한 미래에 투표해달라"고 부탁했다. (사진=박영선 후보 캠프)copyright 데일리중앙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일 종로구청를 찾아 사전투표를 마치고 "이번 선거는 서울이 도약할 건지 아닐지 결정하고 미래 100년의 좌표를 찍는 선거"라며 "서울의 정직한 미래에 투표해달라"고 부탁했다. (사진=박영선 후보 캠프)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일 첫 일정으로 서울 종로구 종로구청를 찾아 사전투표를 마치고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박 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는 서울이 도약할 것인지 아닐지를 결정하고 미래 100년의 좌표를 찍는 선거"라며 "서울의 정직한 미래에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사전투표 장소로 종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종로는 서울의 전통과 미래의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하고 제 선거캠프가 종로구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의 유불리를 떠나서 투표에는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박 후보는 "특히 사전투표는 우리가 정직하고 올바른 정치를 해야 되는지에 대한 관심의 반영"이라며 "서울의 미래에 어떻게 좌표를 찍어야 하는지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투표율에 담겨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거짓말 논란과 관련해서는 "(언론 보도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내곡동과 관련된 오세훈 후보의 말은 거짓말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2005년 6월 당시 내곡동에서 안고을식당을 운영했던 황아무개씨는 이날 아침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오세훈 후보가 식당에 점심 먹으러 온 걸 봤다고 증언했다. 그는 오 후보가 하얀색 바지에 로퍼 브랜드의 캐주얼 구두를 신고 있었다고 기억했다.

박영선 후보는 오 후보가 왜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곰곰이 생각해봐야 하는 부분"이라며 "(여러 상황을) 종합해 봤을 때 당시 현직 시장으
로서 이해충돌에 백퍼센트 걸리는 문제(이기 때문)"라고 답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국민의힘이 이해충돌방지법 통과시키는 걸 저렇게 꼼꼼히 살펴봐야 된다고 주저하고 있지 않나, 연계된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특히 당(국민의힘)에서도 오세훈 후보 처남과 관련해서 행사에 늦게갔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나"라며 "이건 후보뿐 아니라 당도 같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거짓말을 하는 후보가 서울시민 대표가 돼선 안 된다고 생각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의힘과 오세훈 후보 쪽은 "'사과 쇼'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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