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연속 신규 확진자 500명대...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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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 연속 신규 확진자 500명대...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 강화해야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4.05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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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강화에 '찬성' 73.2%, '반대' 24.7%... 국민 10명 중 7명은 찬성
대부분 권역에서 찬성이 많은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찬반 팽팽하게 갈려
모든 연령대에서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 강화에 찬성하는 걸로 나타나
이념성향과 관계없이 찬성 우세... 진보성향자 10명 중 8명은 '찬성한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정도는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 강화에 찬성하는 걸로 조사됐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정도는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 강화에 찬성하는 걸로 조사됐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닷새 연속 5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YTN <더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최근 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 찬반에 대해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73.2%(매우 찬성 37.9% 어느 정도 찬성 35.3%)로 집계됐다.

반면 거리두기 강화에 '반대한다'라는 응답은 24.7%(매우 반대 8.2% 어느 정도 반대 16.5%)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2.1%였다.

대부분 권역에서 찬성 여론이 많은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 강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도 진보-보수 관계없이 찬성이 우세했다. 특히 진보성향자 10명 가운데 8명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대전/세종/충청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 강화를 찬성 응답이 우세했다. 

광주/전라(찬성 85.0%, 반대 10.7%), 인천/경기(76.1%, 23.1%), 서울(76.0%, 22.3%), 부산/울산/경남(71.7%, 26.5%), 대구/경북(66.2%, 33.8%) 순으로 찬성 비율이 높았다. 특히 광주/전라에서는 '매우 찬성' 응답이 53.7%로 절반을 넘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찬성' 49.9%. '반대' 44.2%로 찬반이 팽팽하게 갈려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거리두기 단계 강화에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70세 이상(찬성 77.7%, 반대 19.1%)과 30대(75.5%, 23.7%), 50대(75.0%, 22.8%) 3명 중2명 정도는 거리두기 강화에 찬성했다. 40대(73.8%, 24.6%)와 60대(73.7%, 24.6%), 20대(64.7%, 31.9%)에서도 찬성 응답이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도 진보-보수 가릴 것 없이 찬성이 다수였다. 

특히 진보성향자 10명 중 8명 정도인 84.8%는 '찬성한다'라고 응답해 찬성 응답이 전체 평균 대비 높은 비율 보였다. 보수성향자(찬성 66.6%, 반대 32.9%)와 중도성향자(66.3%, 30.3%)에서도 찬성이 다수였다.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2일 만 18세 이상 국민 500명에게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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