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올 하반기 평생학습 장학금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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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올 하반기 평생학습 장학금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4.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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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 장학금', 공론화위원회와 시민 의견 거쳐 지역화화폐나 바우처로 지급
"광명형 뉴딜사업으로 사회양극화 최소화하고 지역경제와 돌봄정책 강화하겠다"
오는 7월 광명시 미래도시 비전 선포... 10월 5일 광명시민의 날 다채로운 행사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일 시청 집무실에서 진행된 데일리중앙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일 시청 집무실에서 진행된 데일리중앙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진용석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에 대해 올 하반기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광명시 개청 40주년을 맞는 올해 광명시가 서울의 침상도시를 벗어나 새로운 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특히 올해 시정 운영 방향과 관련해 "광명형 뉴딜사업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사회 양극화를 최소화하도록 지역경제와 돌봄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땅투기 사건에 대해선 "공직자가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서 불법투기를 했다면 매우 정의롭지 않은 행위"라며 무관용 원칙을 재확인했다. 

박승원 시장은 지난 1일 시청 집무실에서 이뤄진 <데일리중앙>과 인터뷰에서 광명시의 여러 현안과 올해 시정 방향 및 핵심 사업 추진 등에 대해 얘기했다.

다음은 박승원 광명시장과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 새해 신년사에서 2021년을 '광명시가 4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로 규정하면서 광명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백년지계의 해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광명의 새로운 미래 100년'에 대한 구상이 있다면 말해 달라.

"코로나19라는 신종 감염병으로 일상의 상실을 경험했다. 우리가 누렸던 평범한 일상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는 무분별한 개발과 발전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인간과 환경이 함께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생각해야 한다.

광명시는 지속가능 도시를 만들고자 시민이 주도해 지속가능발전 계획을 세우고 사람, 환경, 번영, 평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광명형 지속가능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시민의 참여와 실천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광명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구름산 지구, 하안2지구 공공주택사업, 광명문화복합단지, 신도시 조성 등 여러 가지 대규모 개발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재건축·재개발, 도시재생 사업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광명시가 서울의 침상도시를 벗어나 주거, 경제, 문화,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탄탄한 기반을 갖춘 새로운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 광명시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공공·공정·공감의 가치로 시민과 함께하는 광명시장'이라는 글귀가 인상적이다. 의미를 설명해 달라. 그리고 공공의 가치를 확대·확충한 구체적 사례가 있다면.

"공공·공정·공감은 민선7기의 뿌리이다. 모든 정책은 공공성을 확대하고 공정하게 추진되며 시민과 공감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광명시를 이끌어가는 가장 큰 힘은 시민이며 공공·공정·공감의 가치 실현을 위해 가장 필요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시민참여다.

그래서 민선7기 시작과 함께 시민참여의 문을 활짝 열었다. 많은 시민들과 500인 원탁토론회를 시작했으며 소수가 독점했던 위원회 인원을 대폭 확대해 보다 많은 시민이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500인 원탁토론회에서 시민이 결정한 사업이 정책에 반영되고 청년들이 모여 직접 청년정책을 만들었다.

또한 18개 동을 찾아가 우리동네 시장실을 운영하고, 청년, 직장인, 기업인, 주민과의 현장 대화의 자리를 마련해 발로 뛰어다니며 시민의 온전한 이야기를 들었다.

시민의 공감을 얻어내는 정책에는 공공, 공정의 가치 역시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현장을 발로 뛰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교육은 사람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다. 누구도 어떤 이유로도 소외되지 않고 차별받지 않도록 교육분야에서 공공성을 확대했다.

2018년 무상급식, 2019년 무상교복 지원에 이어 정부보다 앞서 2020년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실현하면서 전국 최초로 3대 무상교육을 완성했다.

전국 최초 평생학습도시인 광명시는 지난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고 장애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모든 시민의 평생학습을 위해 평생학습장학금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공·공정·공감의 민선7기 3대 핵심가치를 실현하고 함께 잘 사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우리사회 곳곳에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해지고 빛과 그림자가 뚜렷해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취약계층의 지원 대책을 소개해 달라.

"지금까지 경쟁과 차별을 당연시하며 경제 성장 하나의 목표만을 보고 달려왔다면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사회적 연대가 필요하다. 상생의 힘으로 갈등을 최소화하고 양극화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

지난해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의 '코로나19 STOP 기부릴레이'에 기업, 단체, 어린이, 어르신 등 각계각층 시민의 기부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코로나19 STOP 기부릴레이'는 감염에 취약하거나 코로나19로 인해 경제활동이 중단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가정에 생계비 지원과 더불어 감염 예방 물품을 전달하는 기부릴레이로 공동체의식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담은 나눔 운동이다.

기부릴레이를 통해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모인 성금은 광명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발굴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이렇게 광명시,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광명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 힘을 모아 진행한 민관협력 사업인 '광명핀셋지원' 발굴단의 활약으로 코로나19로 힘든 시민에게 큰 힘이 됐으며 광명시민의 위대한 연대의 힘을 보여줬다.

광명핀셋지원사업은 민관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으며 지난해 각종 복지분야 평가에서 3개의 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광명시는 광명핀셋지원외에도 광명희망띵동사업단을 구성해 빈틈없는 취약계층 돌봄에 나서고 있다. 광명희망띵동사업단은 18개동 거동불편 중증장애인 등 취약가구를 직접 방문해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고 후원물품을 전달한다.

소하2동에 이웃 간 정을 나누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소이곳간'이라는 곳인데 경기도 그냥드림코너와 같은 곳이다. 주민들의 공유공간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주민들이 식품, 공산품 등을 자유롭게 기부하고 어려운 주민은 찾아와 맘 편히 물품을 가져간다.

소이곳간은 주민들 스스로 생각해내고 주민들이 주도해 운영하는 의미있는 공간으로 시민의 연대의 힘을 확인 할 수 있는 곳이다.

이외에도 각 동 사정을 잘 아는 동 누리복지협의체 위원, 복지통장, 주민밀착형 직종인 고시원, 아파트관리소, 돌봄기관, 야쿠르트배달, 도시가스 검침 종사자와 일반주민들로 구성된 광명수호 1004를 운영해 시민이 주도하는 촘촘한 사회복지안전망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시민연대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사회양극화 해소에 노력하겠다."

- 광명시가 운영하고 있는 '시민참여 정책제안 플랫폼'에 광명역 근처에 도서관을 짓고 어린이집을 늘려 달라는 등의 정책제안이 눈에 뛴다. 시민들의 정책제안이 시정에 반영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직접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2019년 5월 1일부터 광명시민1번가를 운영하고 있다.

광명시민1번가는 시민이 참여하고 결정하는 온라인 소통 플랫폼으로 광명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시의 정책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광명시민1번가의 명칭은 2018년 12월 공모를 통해 시민이 직접 지은  이름으로 광명시민이 가장 많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대표적인 곳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광명시민1번가를 통해 온라인 시민 제안이 들어오면 30일 이내 일정 시민(공감 150명)이 공감하는 제안에 대하여 부서검토를 거쳐 광명시 민관협치기구인 협치추진단에서 시민 제안과 부서의 검토사항을 확인 후 숙의과정을 거쳐 정책에 반영하거나 공론장 연계를 결정한다.

2019년 5월부터 2021년 3월까지 104건의 의견이 들어왔다. 이 중 40건은 단순 민원성 제안이었고 59건은 기 추진 중(또는 유사사업)이거나, 지방자치단체 사무에 관한 것이 아닌 제안이었으며 '자원순환가게 설치' 등 5건에 대하여는 부서 검토와 협치추진단의 논의 및 시정협치협의회 의결을 거쳐 정책검토 사항으로 채택했다."

광명시 홍보담당관실은 구체적인 정책제안 추진과 관련해 아래처럼 자료를 제출했다.

1) 자원순환가게 설치

자원순환가게 설치 제안 사항은 동네 자원순환가게를 통해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생활폐기물을 감량하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현재 소관부서(자원순환과)에서 거점장소 확보를 추진 중에 있음.

2) 청소년 선거예비학교 운영

청소년 선거예비학교 운영 제안 사항은 광명시 청소년 재단에서 미래 유권자에게 참정권의 소중함과 올바른 주권 행사 교육을 위해 2021년 사업예산 620만원을 반영했고 5월부터 청소년 선거예비학교를 운영할 계획임.

3) 광명형 그린 뉴딜 홍보 및 온라인 플리 마켓 운영

광명형 그린 뉴딜 홍보 및 온라인 플리 마켓 운영 제안 사항은 현재 당근마켓이나 번개마켓 등 온라인 중고마켓이 활성화 되어 있고 시에서 주도적으로 온라인 플리마켓을 추진 시 개인간 거래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분쟁이 발생할 경우 논란의 여지가 있어 현재 소관부서에서 검토 중에 있음.

4) 광명형 그린뉴딜 활성화를 위한 광명형 그린뉴딜 청소년 활동 및 교육체계 마련

광명형 그린뉴딜 활성화를 위한 광명형 그린뉴딜 청소년 활동 및 교육체계 마련 제안사항에 대해 광명시 청소년재단에서 '청소년 그린뉴딜' 사업에 1000만원과 '청소년 그린뉴딜 홍보단'사업에 300만원의 예산을 2021년 예산에 반영해 추진하고 있음.

5) 서울역, 강남역으로 가는 직통 경기광역버스 신설

서울 강남역까지 가는 버스 노선을 신설하려고 했으나 서울시와 협의과정에서 강남역 주변 정류장이 포화상태라는 이유로 양재역으로 변경했음. 지난해 11월부터 KTX광명역에서 양재역까지 오가는 직행좌석버스 G9633번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음.

정책제안 추진 사항. (자료=광명시) copyright 데일리중앙
정책제안 추진 사항. (자료=광명시)
ⓒ 데일리중앙

광명시는 앞으로도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소중한 시민의 정책제안에 대해 민관이 함께 온․오프라인 공론화를 통해 숙의 민주주의 활성화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 최근 광명·시흥 3기 신도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직원들의 땅투기와 부동산 투기꾼들의 먹잇감이 되면서 국민의 분노가 거세다. 해당 지역 기초단체장으로서 입장을 듣고 싶다.

"먼저 신도시 땅투기 문제가 발생해 정말 안타깝고 시민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광명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발생과 함께 시청 전 직원과 산하단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도시 지역뿐 아니라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지구, 구름산 도시개발사업지구,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광명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지구 까지 토지 거래 조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우리시 자체 조사 결과와 정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에 따라 투기 의의혹자에 대해 수사의뢰를 한 상황이다.

수사의뢰 대상자에 대해서는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서 업무상 정보를 이용하여 토지를 취득하였는지와 기타 위법 사항 여부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시는 도시개발사업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거나 근무했던 시 공무원과 광명도시공사 직원 가족(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을 대상으로 불법 투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위법·부당 행위가 확인될 경우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징계, 고발 등 일벌백계해서 시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광명시는 투기 의혹자 11명(광명시청 공무원 10명, 광명도시공사 직원 1명)을 경찰에 수사의뢰해 현재 수사가 진쟁 중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일 데일리중앙과의 인터뷰에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땅투기 사건에 대해 "공직자가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서 불법투기를 했다면 매우 정의롭지 않은 행위"라며 무관용 원칙을 재확인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일 데일리중앙과의 인터뷰에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땅투기 사건에 대해 "공직자가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서 불법투기를 했다면 매우 정의롭지 않은 행위"라며 무관용 원칙을 재확인했다.
ⓒ 데일리중앙 진용석

박승원 시장은 "공직자가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서 불법투기를 했다면 매우 정의롭지 않은 행위"라며 "(불법투기가) 확인된다면 당연히 그것에 대한 징계와 책임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무관용 원칙'을 재확인했다.

공무원들의 위법·부당 행위가 확인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징계, 고발 등 일벌백계해서 시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시청 공무원들에 대해 시민들의 시선이 따갑다는 것 잘 안다. 시민들의 이런 부정적 인식을 일소하기 위해 투명하게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면서 "그 과정에서 불신이 생기지 않도록 (공직사회를) 다독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명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 올해 광명시가 개청 40주년 되는 해인데 앞으로 시정 방향과 역점 추진 과제 등 계획을 듣고 싶다.

"코로나19로 촉진된 문제를 모두 해결하고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토대 마련을 위해 깊이 연구하고 성찰하는 한해로 삼겠다.

광명형 뉴딜사업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사회 양극화를 최소화하도록 지역경제와 돌봄 정책을 강화하겠다. 

누구나 누리는 평생학습으로 사회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민 역량을 키우고 광역개발사업으로 자족도시로서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 

박 시장은 특히 "40년 광명을 이끌어온 광명시민들에게 축하하고 감사한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오는 7월 광명시 미래도시 비전 선포식을 갖고 10월 5일 시민의 날에는 광명시민들과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 광명시에서 '평생학습 장학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추진 배경과 내용을 설명해 달라.

"위대한 도시는 위대한 시민이 만들고 위대한 시민은 평생학습이 만든다.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해서 역량을 길러야 한다.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은 광명시민 모두가 배움을 실천할 수 있도록 평생 1회의 장학금을 지급해 헌법(제31조)과 법률에 명시된 보편적 학습권을 보장하는 광명시만의 특화된 사업이다.

장학금 지급 대상, 금액 등과 관련해 시민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므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30세 시민에게 30만원, 50세 시민에게 50만원 지급, 25세 이상 시민에게 20만원 지급 3가지 안에 대해 조사했다.전체 2464명의 시민이 참여해 평생학습 장학급 지급에 92%가 찬성했으며 50세 시민에게 50만원 지급 안이 최종 선정됐다.

결정된 안에 대해 광명시 시정협치협의회 공론화위원회 심의를 진행하고 필요하다면 시민이 참석하는 시민대토론회를 열어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결정하겠다. 

경기도 및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 사회보장제도 협의, 관련 조례 제정 및 예산 편성 등 필요한 행정적 절차를 거쳐 최대한 빨리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

박 시장은 평생학습 장학금 추진 배경에 대해 "포용적 평생복지 차원에서 시민들 누구에게나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사태 이후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모든 시민에게 학습 기회를 다양하게 주자는 취지라는 설명이다.

박 시장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끊임없이 직업이 생성·소멸하는 시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학습·교육밖에 없다"며 "학습을 통해 나와 또 다른 세상인 이웃과 소통하며 평생학습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공론화위원회 논의와 전체 시민투표 등 최대한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올 하반기에 평생학습 장학금을 지역화화폐나 바우처로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 임기 안에 꼭 이루고 싶은 꿈이나 포부가 있다면 말해달라.

"2018년 7월 취임식 대신 수해 현장을 살피며 광명시장으로 출발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많은 시간이 지났다.

광명시민과 광명시를 위해 아직 해결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이 많아 하루가 24시간이 아니라 48시간이었으면 좋겠다.

광명시의 미래를 위해 구로차량기지 이전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하고 싶다. 반드시 광명시민의 의사가 반영되도록 협의를 이끌어나가겠다. 

각종 개발 사업이 일정대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시정 운영에서 시민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모든 광명시민이 풍요롭고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광명시를 만들어 가겠다.

2018년 7월 수해 현장에서 가졌던 그 마음 그대로 시민만을 생각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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