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의 종식에 최종 합의"했다.
이는 백악관 거부권 데드라인을 하루 앞둔 합의로 양사는 합의금 2조원과 향후 10년 추가 쟁송이 없을 것이라는 것에 동의했다.
이날 각 사는 긴급 이사회를 열고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파생된 특허분쟁 소송과 관련한 공동 합의문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에게서 현금 1조원 및 미국 배터리 사업의 로열티 1조원을 각각 지급받게 되었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한국과 미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 발전을 위해 건강한 경쟁과 함께 우호적으로 협력 하기로 했으며, 미국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는 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통한 친환경 정책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합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신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 관계자들께 감사 인사 드린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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