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오세훈 서울시장, 간담회... 서로 협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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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오세훈 서울시장, 간담회... 서로 협력 약속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4.1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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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 "시정 위한 통큰 결단... 시민위한 정책에 협조할 것"
오 시장 "저부터 몸을 낮춰 열심히 경청하고 협력을 구하겠다"
시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단- 서울시 집행부와 현안 간담회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왼쪽부터)은 14일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현안 감담회를 갖고 시정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서울시의회)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왼쪽부터)은 14일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현안 감담회를 갖고 시정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서울시의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현안 감담회를 갖고 시민을 위해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이 간담회에는 김인호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그리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 집행부 주요 실·국장 등이 참석해 민생회복을 위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대화를 나눴다. 

김인호 의장은 "이번 의사일정이나 시장님을 둘러싼 현안 문제에 있어서 시의회가 통 큰 결단을 내렸다"며 "시장님께서 10년 전 시의회와 갈등으로 사퇴까지 하셨던 경험이 있으시니 이번에는 소통의 자세를 보여주시기를 기대하며 시의회도 시민을 위한 정책이라면 언제든지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세간에서 집행부와 시의회의 갈등을 우려하시는데 지방자치행정은 생활행정이기 때문에 중앙정치와는 다르다"라며 "시민행복과 불편해소에 초점을 맞춰 합심한다면 시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보고 저부터 몸을 낮춰 열심히 경청하고 협력을 구하겠다"고 화답했다.

간담회에서 시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단은 "신속진단키트는 중앙정부와 엇박자가 나지 않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민생을 살리는데 함께 힘을 합쳐 소통하자" 등의 이야기를 집행부 쪽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회 다수 의석(109석 가운데 101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은 지난 13일 의원총회에서 오 시장에 대한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관련 행정사무조사'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또 취임 직후임을 감안해 시정질문도 진행하지 않기로 결론내렸다. 

이에 따라 오세훈 시장과 시의회가 당분간 협력 관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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