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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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강력 규탄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04.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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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결정 즉각 철회하라"... 결의안 발의
19일 오후 의회 본관 입구에서 4당 소속 시의원 모두 모여 일본 정부 규탄 결의대회
서울시의회 민주당 황인구 의원(사진)을 비롯한 110명의 시의원들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사진=서울시의회)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울시의회 민주당 황인구 의원(사진)을 비롯한 110명의 시의원들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사진=서울시의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서울시의회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결정을 강력히 규탄했다.

민주당 황인구 의원을 비롯한 서울시의원 110명(변동 가능)이 지난 15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며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결의안은 지난 13일 일본정부가 발표한 '후쿠시마 제1원전 다핵종 제거설비 등(ALPS)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방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방사성 오염수의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일본의 이번 결정이 주변 국가 및 이해 당사자들과의 충분한 협의와 이해 없이 이뤄졌을 뿐 아니라 오염수 해양 방출의 안전성 확보 역시 불확실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재검토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확대'와 '국제사회와의 공조 체제 구축' 등 우리 정부의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황인구 의원은 16일 "일본 정부가 발표한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오염수 방류 결정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경제성을 이유로 인류의 터전인 해양 생태계의 근본을 무참히 파괴하는 일본의 행태는 국제적으로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앞으로 서울시, 중앙정부, 지방의회 및 시민사회 등과 연대해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관철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는 임시회가 열리는 오는 19일 오후 1시 30분 의회 본관 입구에서 4당 소속 시의원 모두가 모여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결정에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서울시민의 건강권을 지키고 미래세대에게 지속가능한 내일을 물려줘야 한다는 책무를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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