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및 양도소득세 강화 조치가 임박한 가운데, 한국부동산원의 발표에 따르면 전달 서울 강남구 아파트 증여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아파트 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 달 강남구의 아파트 증여 숫자는 총 812건으로 이는 직전 월 대비 무려 6.3배가 급등한 수치이다.
강남 아파트 증여 수는 2018년 6월에 총 832건이 기록되어 최대치를 찍은 후 다시 800건을 상회한 것이며 이는 매우 이례적인 경우이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6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인상 및 종합부동산세 중과가 계획되어 있어 강남 다주택자들이 매도와 증여의 방법 중에서 증여를 다수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전 달 기준 서울 아파트 증여 수는 전 달 대비 2.2배 증가했으며, 강남 아파트 증여 수는 서울 전체의 약 40%로 나타났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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