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 고발 사건, 시정 혼란 빠뜨리는 정치적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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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 고발 사건, 시정 혼란 빠뜨리는 정치적 행위"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04.20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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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만 쳐다보는 것... 민생회복에 집중해야
서울시정 발전을 위해 조직 안정에 힘써 달라는 의장의 충정
서울시의회는 20일 일부 시민단체가 김인호 시의회 의장에 대해 직무유기 교사 및 강요죄로 검찰에 고발한 데 대해 시정을 혼란에 빠뜨리는 정치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안 감담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울시의회는 20일 일부 시민단체가 김인호 시의회 의장에 대해 직무유기 교사 및 강요죄로 검찰에 고발한 데 대해 시정을 혼란에 빠뜨리는 정치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안 감담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서울시의회는 비상시국연대, 자유연대, 국민노조 등 보수 시민단체가 20일 김인호 시의회 의장을 직무유기 교사 및 강요죄로 검찰에 고발한 데 대해 "시의회를 발목잡아 시정을 혼란에 빠뜨리려는 정치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기영 서울시의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신임 시장 취임 이후 시의회와 서울시가 소통과 협력의 분위기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몇몇 시민단체가 최근 김 의장이 서울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보낸 메일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시정의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다"며 미렇게 지적했다.

최선 시의회 대변인도 "여러 위기 국면에서 서울시정의 발전을 위해 조직 안정에 힘써달라고 말한 것이 '복지부동 유도'라는 지적은 터무니없다"며 "민생회복에 매진하고 있는 시의회 의장에 대해 직무유기 교사죄와 강요죄를 주장하며 고발까지 하는 행동은 서울의 혁신과 안정을 향하는 길에 더더욱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만 쳐다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서울시의회 의장은 시정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이메일이나 SNS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시민이나 서울시 직원과 소통하는 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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